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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인수 오일샌드 광구, 경제성 있나?
한국 국영 석유회사가 매입한 블랙골드 지역에는 2억5000만 배럴 상당의 오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하루 3만5000배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곳에 매장된 오일샌드, 즉 기름모래는 캐나다 오일샌드 중심지 포트맥머레이 지역에 있는 노천광과 달리 땅 속 깊이 매장돼 있어 채굴이 쉽지 않다.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석유 가격이 급상승하기 몇 년 전까지 오일샌드에 관심있는 회사들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곳이다.
오일샌드(oil sand)
앨버타 주 경제를 수직 상승케 한 이 오일샌드는 원유(原油)성분이 함유돼 있는 모래를 말하는데 보통 끈적끈적한 점성 중질 원유를 10%이상 함유한 시커먼 모래나 모래바위인 사암(砂巖)을 지칭한다. 이 모래에 열을 가해 원유만 따로 채취해 연료로 사용하는 것인데 비용이 많이 들어 처음엔 경제성이 없다고 외면당하던 오일샌드가 저유가시대에서 고유가시대로 변하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쉬운 예로 유정(油井)에서 원유 1배럴을 뽑아내는 비용은 15달러에 불과하다. 그에 비해 오일샌드에선 뽑는 비용이 25달러가 소비되니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다.(보통 2t의 오일샌드에서 1배럴 가량의 원유를 생산). 그러나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자 얘기가 달라지게 됐다. 오일샌드에 대한 경제성을 확보하자는 정책으로 바뀌고, 세계의 수많은 석유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지역적으로 근접한 미국은 그렇더라도 중국은 지난 2003년부터 앨버타 주와 밴쿠버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연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공사와 중국석유화학유한공사도 각각 지분을 인수하고 본격사업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한국석유공사가 광구(블랙골드 오일샌드 지분) 하나를 인수하게 되면서 본격 오일샌드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석유공사가 공장을 완공해 원유를 생산하게 되면 기존의 파이프라인을 빌려 BC주 항구까지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오일샌드로 석유매장량 세계 4위
캐나다는 베네수엘라 국가 다음으로 세계 제2의 오일샌드 보유국이다. 캐나다 매장량은 1752억 배럴. 대부분의 앨버타지역이 아직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들이 우선 개발에 눈독을 들여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다. 유가가 치솟으면서 대체 원유로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오일샌드로 인해 캐나다는 국가별 석유매장량 순위 22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오일샌드가 국가별 석유매장량 순위를 바꿔 놓은 것이다. 그러나 오일샌드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점이 생겼다. 오일 분리, 가공과정에서 유해물질이 하천과 대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오염문제와 대규모 벌채(모래채굴 때문)로 인해 아한대림이 엄청나게 파괴되고 있고, 수자원 고갈과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캐나다 Blackgold 오일샌드 광구 개요
□ 광구위치 : 캐나다 알버타주 Athabasca 지역
□ 광구면적 : 39km2(9,600 에이커)
□ 추정 가채 매장량 : 216∼248 백만배럴
□ 생산방식 : 지하회수방식(Steam-Assisted Gravity Drainage; SAGD)
- 회수율(매장량에서 생산되는 비율) 50- 60%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1/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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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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