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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해진 해외인력 채용, 어떤 효과 있을까
최근 캘거리의 캐네디언타이어는 멕시코인력 60명을 채용했다. 캘거리 뿐 아니라 레드디어와 에어드리의 지점으로 분산돼 근무하게 되는 이들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3년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왕복 항공료와 의료보험은 물론 숙소까지 마련해줘야 하는 등 재정적 부담이 만만치가 않아 어려움을 겪고있다.
캐네디언타이어는 이 같은 비용손실에도 불구하고 인력부족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크다는 판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외에서 인력을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라이 사르마 이민담당 변호사는 “캐네디언타이어 뿐 아니라 식당이나 상점 등에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해외인력 수입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이들을 채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많아 이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정부가 15일 내놓은 ‘해외인력채용방안’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첫단추를 잠그는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 이 같은 정부의 발표는 앞서 이민정착지원금을 대폭 늘린 조치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앞으로 이민자건 임시근로자건 해외에서 인력을 끌어들여야 하는 현실을 직시한 것이다.
구인광고 일주일만 하면 “끝”
몬테 솔버그 연방이민부장관은 “앨버타와 BC주를 위한 이번 조치는 해외인력채용을 더 쉽고 빠르게 하되 비용도 절감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의 특징은 ▲구인광고기간을 줄이고 ▲인력부족 직종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정부로부터 Positive LMO(Labour Market Opinion)를 받기 쉽게 했으며 ▲채용절차를 간소화시켰다.
해외에서 인력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캐나다 전국을 상대로 모집광고를 내야 한다.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에게 취업기회를 먼저 제공하라는 뜻이다. 캐나다에서 도저히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이 바로 LMO다. 정부로부터 LMO를 받아야 Work Permit을 신청할 수 있다. 고용주는 한달이상 광고한 영수증을 첨부해 제출해야 하는데 전문직이 아닌 경우 캐나다 고용시장의 여건을 알 수 없어 반려되기도 한다.
연방정부는 앨버타 노동시장의 상황을 조사해 이번에 170여개의 특정 직업군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에서 인력채용을 원하는 고용주의 경우 이 명단에 있는 직종은 일주일만 구인광고를 한뒤 LMO를 의뢰할 수 있게 됐다. 적어도 3주이상은 절차가 빨라진 셈이다.
전문가부터 식당캐쉬어까지 해외에서
이번에 제시된 인력부족 직업군 명단은 최근 앨버타의 노동시장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명단은 전문직종부터 일반 소매업까지 직종별로 구분해 제시했다.
특히 소매 및 서비스분야에서 요리사, 빵 제조업자, 호텔안내데스크, 관광가이드, 항공권 판매원, 미용사, 상점의 현금출납인, 청소부, 세탁업자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같이 전문직이 아닌 일반직이 포함된 것은 앨버타주의 많은 식당이나 상점들이 인력부족을 호소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영세상인의 경우 이런 단순직종에 근무할 종업원을 해외에서 채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캘거리교민 P씨는 “마침 한국에 있는 친척이 이곳에서 일하고 싶어했지만 기술이 없어 고민했는데 캐쉬어로도 불러들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마침 가게(식당) 캐쉬어를 구하지 못해 몇 달동안 힘들었는데 잘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시된 명단 중 관리와 비즈니스분야에서는 Engineering Manager, Constrution Manager, Financial Auditors, Storekeeper 등이 포함됐으며, 과학분야에는 Biologists, Chemists, Civil Engineers 등이 올라 있으나 Computer Engineers의 경우 Software Engineers는 제외됐다.
Pharmacists, Registered Nurses, Opticians 등 많은 전문의료 분야도 인력이 부족하다고 인정받았다. 이밖에 무역 및 운수교통분야는 전기, 배관, 용접, 목공을 비롯해 중장비기술자와 트럭운전기사 까지 다양한 직업이 들어있다. 구체적인 명단은 연방정부 이민부 홈페이지 www.cic.gc.ca에서 찾을 수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1/17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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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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