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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rfoot Trail 정면충돌 사망사고
지난 주 디어풋 트레일(Deerfoot Tr.)상에서 상하행선 차량간에 정면충돌 사고가 발생해 두 명이 숨지는 참사가 또 다시 발생해 작년 주정부에서 약속했던 중앙분리대가 설치됐었다면 있을 수 없는 사고였다는 안타까움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고 당일 오후 2시경, 디어풋 트레일 NE 64애비뉴 상을 달리던 선파이어 승용차가 중앙분리지구를 넘어 남쪽으로 향하던 SUV차량과 정면충돌했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사고를 유발한 65세의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44세의 SUV차량 운전자는 양 다리가 부러지고 두부에 중상을 입고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캘거리의 헬렌 라로크 시의원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책정됐던 안전 분리대 설치계획이 주정부에 의해 지연된 연후에 또 사고소식을 듣게 돼 큰 충격과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라로크 시의원은 “주정부가 당초 약속을 지켜 예정했던 자리에 중앙 분리시설을 설치했다면 이 같은 류의 충돌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년 전, 주정부에서는 North지역 16애비뉴부터 Country Hills Blvd. 구간에도 중앙분리시설을 설치해 맞은 편 차량이 넘어들어오며 발생하는 대형사고를 막겠다고 했었으며 그 시기는 금년 봄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상하행선 간에 분리대를 설치해야한다는 요청은 2005년 8월 중앙선을 넘어 돌진해 온 차량에 임신 7개월 중이던 산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불이 붙었었다.
당시 라일 오버그 도로건설교통부 장관은 2006년 봄까지 분리 시스템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오벌그 장관이 앨보타 보수당 당권도전에 나서며 사임해 후임 장관에게 넘겨지게 되었었다. 결국 후임 장관은 계획을 2007년 봄으로 연기했었으며,
이제 에드 스텔막 새정부가 들어서며 다시 루크 오울렛 새 장관이 입각하며 또 한차례 표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헬렌 라로크 캘거리 시의원은 디어풋 트레일이 죽음의 도로가 되어가고 있어 ‘데쓰(death)풋 트레일’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강경한 표현을 써 가며 주정부의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사고 당일 경찰은 수 시간에 걸쳐 도로를 통제하고 조사활동을 벌여 상하행 양방향 차량소통이 크게 정체 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차량이 어떻게 중앙선을 침범하게 됐는지 조사 중이나 근본 원인은 과속운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담당 한 경관은 디어풋 상에서 발생한 대형사고는 흔히 과속운전이 결부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어풋 트레일 상에는 상하행 선간 위험지역을 따라 중앙 분리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번 사고가 난 지점에는 초지로 이뤄진 중앙분리지구 만으로 구획되어 있어, 통제를 잃은 차량이 언제든지 마주오는 차량에 정면으로 돌진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 구역이다.
당일 사고 차량이 중앙분리초지를 넘어 돌진해 오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피하려고 전력을 다했던 일부 운전자들은 다급했던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그 결과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결국 새 정부에서는 주민들의 불안의식과 불만을 서둘러 봉합하기 위해 발빠른 정책결정을 발표했다.
도로교통건설부에서는 새해 1월 9일부터 중앙분리 시스템 공사를 전격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지구에는 철근콘크리트 말뚝을 박고 철제 케이블로 연결해, 통제를 잃은 차량이 중앙분리지구를 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디어풋 트레일은 주정부 기간시설로 전적으로 주정부 관할하에 있다. (김대식 기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2/22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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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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