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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 새정부에 캘거리는 없다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에드 스텔막 새 앨버타 정부 내각구성에 있어 앨버타 지방 정치권이 대박을 터트렸다. 18개 부처 장관직 대부분이 지방에 할당되며 캘거리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대거 배제 됨으로써 과연 앨버타의 다양한 대표성을 띠고 있는지 여부로 따가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내각에는 여성 장관이 두 명에 그치고 소수집단을 대표할 인사들 역시 포함되지 않아 보수당은 물론 야당의 비난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북부 앨버타의 농부출신인 에드 스텔막 신임 주수상은 대부분의 내각을 지방권 인사로 대체함으로써 수치 상으로만 보아도 랄프 클라인 전임 정부보다 더욱 보수색채가 짙어 졌다는 분석이다.
새 내각에는 에드 스텔막 수상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측근 인사 7명의 주의원이 포함되는 행운을 안았으며, 나머지 장관들도 대부분 선거 막판에 스텔막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에드 스텔막 주수상은 “다양한 지역의 대표성은 내각 장관에 있지 않고 지역출신의 주의원(MLA)에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새 내각에는 캘거리 출신 인사들이 지난 정권당시 8명에서 3명으로 대폭 줄어 들었으며, 에드몬톤은 주변 지역 출신이 다수 입각한데 반해 단 한 개 부처 장관 만이 포함됐다.
따라서 앨버타 전체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양대 도시에는 18개 부처 중 1/4에도 못 미치는 자리 만이 할당 된 셈이다.
현실적으로도 일반 주의원(MLA)들의 급여 수준은 연간 $71,200 이지만, 주장관의 급여는 $129,500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새 정부가 수십년 만에 가장 대표성이 결여된 정부로 규정하고 있지만, 에드 스텔막 수상은 “캘거리와 전 지방을 포함해 강력한 대표성을 갖고 있다”며 “균형잡힌 정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새 내각에 포함된 캘거리 지역 출신 론 리퍼트 등 3명의 신임 장관은 적은 숫자에 굴하지 않고 내각 내에 캘거리의 민심을 전달하고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 목소리를 낮추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새 내각에는 최종 경선주자였던 테드 몰튼은 물론 1차 경선 탈락 후 스텔막 후보를 지지했던 라일 오벌그, 데이브 핸콕 등이 입각했다. 캘거리 지역언론에서는 올것이 왔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캘거리 헤럴드는 내각발표 다음 날, 10 페이지에 달하는 특집기사를 내 보내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선거 패배에 따라 캘거리를 포함한 도시지역이 새 정부 내에서 소외 될 것이라는 걱정이 현실로 나타나며, 나눠 먹기식 또는 제 식구 챙기기식 내각구성에 대한 비난과 반발이 우려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으로는 출신지역 만으로 새 정부를 규정하지 말고 그들이 어떤 목소리를 낼지 두고 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 되기도 한다. (김대식 기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2/22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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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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