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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에 문닫는 업소 늘어난다
캘거리 사업가 ‘샘 알렌’씨도 요즘 난관에 부딪혀 있다. 그는 객실 10개를 갖춘 작은 모텔운영을 맡아 줄 매니저를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 하나 청소하는데 걸리는 시간, 즉 30분 당 25달러의 임금과 월 5백 달러상당의 침식제공 조건을 내 걸어도 마땅한 지원자가 없어 제철 맞은 관광시즌에 부득이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인력난은 캘거리 뿐 아니라 비씨 주의 Radium Hot Springs 관광지구 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돈 많은 앨버타 부자들이 주말마다 찾아 드는 이 지역에서 음식, 숙박 및 소매업종에 근무하던 많은 기존인력들이 고임금이 보장되는 오일샌드 지역으로 일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지역 학생들까지 이동하는 바람에 상당수의 사업체들이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상점 문을 닫고 가게를 내 놓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샘(Sam)도 그의 모텔을 아예 팔려고 매물로 내 놓았다. 그가 갖고 있는 다른 사업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이 곳에 오래 머물 수만도 없는 그는 찾아오는 관광객을 돌려 보내고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관광지구를 통과하는 고속도로 변에는 구인 포스터가 사방에 걸려 있다. 상황은 레스토랑들도 마찬가지로 한 요리사가 혼자서 요리를 책임지고 게다가 다른 업무까지 도와야 한다.
일부 음식점은 가장 바쁜 점심시간을 혼자서 처리하며 버텨 나가기도 한다.
라디움 핫 스프링스 관광타운 내에서 16년 째 Old Salzburg레스토랑을 운영해온 업주는 무료숙박을 제공하면서 유럽지역에서 몇 명의 요리사를 수입해 영업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그들마저 여름 철이 끝나고 모두 돌아가 버렸다며 사상 최악의 인력난을 한탄하고 있다.
인근 Invermere시 역시 같은 고통에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주들은 잠시도 사업장을 떠나지 못하고 전일 근무에 내몰리며 사업 자체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
지역 행정당국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 부속공간까지 주거용 렌트 공간으로 허가하고, 단독주택 신축시 고율의 세금을 매기며 공동주택건축을 유도하는 등 밀집개발 노력을 해왔음에도 별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민들은 자포자기 상태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김대식기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8/25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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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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