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중고등학생들의 파트타임 취업이 일반화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소비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해 주는 한편 성인이
되어서도 그들의 이력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하루에 몇 시간씩 일하며 자신이 어른들의 세계로 들어가는데 필요한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으며, 자신들이 좀 더 성장했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무시킨다고 말한다. 돈의 의미를 일찍이 깨닫는 것도 큰
교훈이 된다고 한다. 여분의 돈을 마련한다는 것, 특히 처음 한 두 번의 페이 체크를 받아들 때의 기분은 몹시 흥분되지만 곧 저축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수입 중 극히 일부만을 학용품이나 사적인 일에 소비할 뿐이라고 한다. 학창시절 파트타임 잡을 경험하므로써 생기는
잇점으로는 단체 환경 속에서의 역할, 직업 윤리, 사람들과 관계설정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친구 만들기를 즐길 수 있는 등을 열거할 수
있다.
연방통계청 자료는 학창시절 부분 취업하는 학생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4/05 년 학기 중에 15세에서
24세 사이의 학생 240만 명 중에 939,000명이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가을에 일자리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 수는 전체의 38%를 보이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이 일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위험요소는 학생들이 학년을 따라가지 못해 유급되거나 학교를
그만 두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앨버타 교육부 자료를 보면 10학년에서 3년 만에 제때 졸업하는 학생 비율은 오직 69%에
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방통계청 자료는 전혀 일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20-30시간 일하는 학생들은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일주일에 10-19시간 정도 일하는 학생 군에서는 더 적은 수 만이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캐나다 최대의 청소년 일자리 제공업체인 맥도날드 사에서는 최소 15세의 학생들도 부모의 동의 하에 고용할 것이라고 하며 이는 앨버타 주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취업한 학생들에게는 일을 갖게 됨으로써 예상되는 상황, 능력에 맞는 시간표, 또한 학교에 머물 때
인센티브 등을 설명한 안내 책자를 받게 된다. 주 정부 인력개발부에서 마련한 지침서는 청소년들이 너무 많은 시간 일하거나, 부상 또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예를 들면, 16세 미만의 청소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2시간 넘게 일할 수
없으며 이 또한 수업 전이나 방과 후에만 허용된다. 토 일요일의 경우에는 하루 8시간 까지만 일 할 수 있다. 또한 새벽 6시 이전이나 밤 9시
이후에는 고용할 수 없다.
일찍 일을 경험하며 얻게 되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이 일찍 학업을 포기하는 부작용도 발생하는 만큼
학부모의 각별한 지도가 필요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일하는 자녀를 둔 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이 있다.
- 처음
일을 갖는 자녀라면 부모의 첫 경험과 느낀 점과 경험담을 공유한다.
- 고용주와 인사를 하고 관계를 유지하며 세부 근무조건 등을
검토한다.
- 어린 자녀 일수록 규칙 등을 잘 훈련시키고 공적인 관계 금전관리 등을 지도한다.
- 주 정부 가이드라인이 준수될 수
있도록 고용주와 상호 확인한다.
- 자녀들이 힘들어 하지 않는지 살핀다. 일부에서는 돈을 위해 억지로 하는 경우도 있다.
- 불만이나
고민이 있을 때는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는다(전화 310- 0000)
- 나이에 상관없이 시간당 최저 임금 $7이 적용됐는지
확인한다.
- 온라인으로도 SIN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www100.hrdc.gc.ca)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8/25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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