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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경고, 가격 상승 추세 유지 힘들다
캘거리 주택 재판매 시장이 과열과 신축주택 공급이 더뎌짐에 따라 거품이 형성 되어 왔거나 쉽게 거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지난 목요일 발표된 TD 경제 전문가들의 보고서상에 언급되어 큰 주목을 끌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캘거리와 밴쿠버를 포함한 서부지역 도시의 집값이 현 추세를 유지해 나가지 못하고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캐나다의 주택 시장은 미국에서 겪고 있는 급격한 가격 하락 현상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밴쿠버와 캘거리 등 일부 서부 도시들은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것이다.

TD 뱅크의 Craig Alexander와 Steve Chan 경제연구원들이 공동 작성한 보고서는 “캘거리와 밴쿠버에서 최근 일어났던 가격 상승 현상이 지속되지 않고, 미래 어떤 시점에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포함해, 전반적인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캐나다 주택 시장이 최근 수년간 신축, 가격, 거래 건수 등에서 놀랄만한 신장세를 보였다는 점에는 이론이 없으나 캐나다 주택 시장은 일반적으로 과거 활황과 불황 사이클에서 보였던 투기의 정도가 약했다”고 밝혀 붕괴 가능성은 미국시장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의 성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미국에서부터 제기되고 있으며 캐나다도 그 영향권 안에 있음을 우려하면서 특히 캘거리, 밴쿠버와 같이 최근 가격폭등세를 나타낸 도시에서는 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부의 다른 도시들은 두 도시처럼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에드먼톤의 경우 역시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지만 주택 유지 부담은 낮은 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타 도시들은 상당한 균형을 보이고 있으며 동부 지역 도시들은 가격 하락을 겪지 않고 진정되고 있어 이 지역에서 거품이 형성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서부지역 즉 앨버타와 비씨 주 주요 도시에 거품 현상이 형성 되었을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TD뱅크의 보고서가 발표되며 주민들은 그 부동산 추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TD뱅크가 약 2주 전에 발표했던 다른 전망보고서 상에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약세 정도는 아가 걸음마(Baby step) 정도의 미약한 것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해, 비록 이번 서부지역에 한정되긴 했지만 거품경고까지 발전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며 전문가들 사이에 논쟁을 불러 오고 있기도 하다. TD뱅크에서도 캘거리의 경우에도 버블현상이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조정국면이 얼마나 지속될지, 가격하락이 예상되면 어느 폭까지 내려갈지를 포함한 구체적인 전망은 생략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 추세를 가늠해보려는 주민들에게 혼란을 더해 주고 있기도 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들은 캘거리 부동산 시장이야 말로 경제 교과서적인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표현하며 수요와 공급 원칙이 철저히 적용되는 부동산시장으로 보고 있다.
캘거리 주택 시장은 내년에도 최소한 두 자리 수 가격 상승세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하며, 조심해서 살펴 보아야 할 것으로는 공급이 따라오며 새 매물 리스팅 수가 강세를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부동산 시장은 한층 더 투기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는 위험신호로 받아 들여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주의를 환기 시키기도 했다.
한편, 최근의 믿기지 않는 가격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캘거리의 주택보유능력은 토론토나 몬트리올에 비해 아직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음도 주목했다.
이번 서부 캐나다 지역 부동산 시장 거품을 우려한 TD 보고서는 지난 5월 발표된 BMO보고서에 이어 금년 들어 두 번째로 제기된 것이기도 하다.
8월 말일 현재 캘거리 부동산위원회(CREB) 웹사이트에는 30일 간의 주거용 부동산 평균 매매가는 $365,466으로 30일 간 중간가격(Median Price)는 $330,000으로 집계 되어 있다.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가을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서며 조정국면이 어떤 현실로 나타날 지, 재 폭등이냐 폭락이냐 사이에서 주택 소유주나 구입 희망자 모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캘거리 부동산 과열 분위기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9/8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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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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