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부가 ‘LG150’ 휴대폰이 연방정부가 규정한 ‘전자파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이 모델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고 캔웨스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리콜되는 LG150 모델은 보건부가 무작위로 실시한 SAR(전자파인체흡수율)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SAR는 휴대폰을 사용할 때 생체조직에 흡수되는 단위 질량당 전자파 양을 말한다. 캐나다는 휴대폰의 SAR 허용기준을 1.6W/kg로 정해 이 기준치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LG150 모델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캐나다에서 시판돼 약 129,000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Bell Mobility, Sask Tel, MTS Allstream, Virgin Mobile Canada, Aliant Mobility, KITS 등’을 통해 시중에 시판돼 왔다.
이 제품을 판매한 통신사업자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 리콜을 공지하고 있다. LG 캐나다는 이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3월 31일까지 다른 모델로 무상 교환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LG 캐나다측은 ‘전자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모델은 2007년 8월에서 2008년 2월 사이에 생산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조날짜에 상관없이 이 모델을 전량 무상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LC 캐나다는 밝혔다.
캐나다 보건부는 “비록 LG150 휴대폰의 전자파가 기준치를 초과하기는 했지만 사용자들의 건강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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