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목) 오후 1시 캘거리 한인회관에서는 “제 6회 한인의 날 발대식”이 열렸다. 민병기 한인회장 과 이사들 그리고 주요 한인사회단체장 및 교민들 약 2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민병기 한인회장의 인사말과 조현주 노인회장의 축사 그리고 김형석 교역자회 회장의 축도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캘거리시에서는 매주 8월 둘째 주 토요일이 한인의 날로 공식 지정한 바 있으며 올해는 8월 8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난해와 같은 장소인 다운타운 내 Shaw Millennium Park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주요 공연으로는 이찬우 도장의 태권도 시범, 배구대회 등의 다양한 체육행사, 황상우 검도시범, 부채춤과 사물놀이 전통공연, 가족게임 및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한인의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부터 펼쳐지는 스타킹(Star King) 선발 대회로 끼 있고 다양한 재능을 지닌 교민들이 출연하여 그들만의 특유의 장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스타킹 대회관련 참가자를 모집 중에 있으며 7월 중순에 예선심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인회 측은 밝혔다.
매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음식판매 부스는 올해 교역자협의회 주관으로 제공될 예정인데, 판매 수익 전액은 한인회관 확장이전 건립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불경기의 영향으로 큰 기업체들의 스폰서쉽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 행사 비용은 예년에 비해 약간 축소될 예정이나, 최대한의 경비 절감을 통해 행사와 공연의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인회측은 밝혔다.
한편 이날 캘거리 외환은행(지점장 이병근)에서는 한인의 날 행사 후원을 위해 스폰서쉽 2천불을 한인회 측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갖기도 하였다.

(소제목) 한인회관 건립기금 교민들 손길 이어져……
이날 발대식을 마친 후 민병기 한인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 노인 분으로부터 한인회관 건립기금을 최근 받았다는 내용을 설명하며 현재 저소득층이라 살림이 넉넉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로하신 노인 분이 500불의 거금을 선뜻 기금으로 내 주신 것에 깊이 감사 드리며, 동포사회의 뜨거운 성원과 후원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하며 민병기 회장은 감격에 젖어 잠시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김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