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불구하고 10명중 6명의 캐네디언은 여름휴가를 가질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멀리 떠나지 않고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1000여명의 캐네디언을 상대로 지난 6월 실시된 Harris-Decima설문조사에 의하면, 휴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59%의 응답자 중 61%는 집에서 쉬며, 낮 동안 집 근처를 방문하는 ‘staycation (stay + vacation)’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이들의 26%도 올 여름은 도시 근교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35%는 자기가 살고 있는 주 안에서 여행을 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응답자의 18%만이 캐나다를 떠나 해외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54%는 예년 여름과 같은 기간의 비용을 사용할 것 이라고 전했다.그러나 29%의 응답자들은 예년보다 여행 비용을 줄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연령별로 나누어 보면, 35세 이하와 50세 이상은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은 이들이 많았으며, 연봉이 60,000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 또한 휴가를 가질 생각이 많지 않았다.
Harris-Decima의 수석 부사장인 Jeff Walker씨는 “사람들은 여전히 휴가를 즐기면서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Walker씨는 “작년에는 기름값이 부담돼어 운전하며 여행하는 이들이 적었던 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기름값으로 인해 차를 몰고 여행지로 떠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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