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두 경찰의 성실한 근무가 대규모 신용카드 위조단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경찰 생활을 시작한지 1년 되는 에드몬톤 서부지역에 근무하는 두 경찰은 6월28일 도난차량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차를 세웠다. 차 안을 조사하던 경찰은 80여 개의 위조 신용카드, 운전면허증, 각종 영수증 과 소량의 마약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를 타고 있던 남녀를 체포하고 그들이 살고 있는 117St.-100Ave.의 콘도를 수색했다. 콘도 수색결과 수십 개의 하드 드라이브, 신용카드 제조에 필요한 각종 기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천 개가 넘는 미완성 신용카드, 위조 신용카드 제작에 필요한 신용카드 데이터, 불법 침입해서 훔친 각종 컴퓨터 장비, Canada Post 모조 키 등등을 압수했다. 경제사범 담당 형사 Bob Gauthier씨는 “경찰 생활 중 이런 대규모 적발은 처음”이라면서 혀를 둘렀다. “불법침입, 사기, 마약, 우편물 절취, 수표 절도, 가짜 수표, 개인정보 절도, 개인정보 위조 등 있을 수 있는 범죄는 다 있습니다. 불법 무기 소지만 빼고 말입니다.” Bob Gauthier씨는 정확한 피해금액 산정이 어렵다고 하면서 훔친 하드 드라이브에 담겨 있는 개인정보로 천 개 이상의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차 안에 있다 최초로 체포된 두 명의 남녀는 몇 건의 장물소지, 신용카드 데이터 불법사용, 가짜 스탬프 불법사용의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두 명의 여성도 위조장비 소유, 불법 신용카드 데이터 소지 등 몇 건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 4명의 남녀 중 Brittany Erickson 한 명만 구금되고 나머지 3명은 일단 경찰에서 풀려났는데 수사가 진행되면 4명 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체포 될 것이라고 했다. Bob Gauthier씨는 신용카드를 받는 상점도 사용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이런 범죄를 줄이는 길이라고 했다. “캐나다에서는 거의 신분 확인을 안 하지만 미국에서는 꼭 신분 확인을 꼭 합니다.” 그리고 카드 소지자도 매월 신용카드 거래현황을 확인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했다. (번역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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