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만 앨버타 고속도로에서는 교통사고로 28명이 사망했다고 RCMP가 밝혔다.
23일에는 에드몬톤 북동쪽 Bonnyville 인근에서 차량 정면 추돌로 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22일에는 Cardston 인근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5명이 탑승한 픽업트럭이 도로변에 있던 굴착기와 추돌한 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3명과 운전사가 사망하고 인근을 지나던 행인 1명도 사망했다.

26일에는 캘거리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8세의 운전자와 그의 친구가 미국 시애틀 남쪽 고속도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경찰은

RCMP는 7월 한 달 교통사고 사망건수 28건 중 15건이 음주운전이나 마약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앨버타 관내에서 음주운전이나 마약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RCMP는 우려하고 있다. 2007년 6,999건이었던 음주운전 및 마약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는 작년에 262건이 증가했다.

음주운전은 범죄행위라는 점을 널리 홍보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고 RCMP는 우려를 표했다. (이창섭 기자)

앨버타 음주 및 마약 운전 적발 현황
2007년 6,999건
2008년 7,261건
2009년 3,504건 (7월 20일 현재)
(RCMP 단속건수 기준, 각 도시 경찰 자료 미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