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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잡지 못하면 내년 파업 급증”- RBC 보고서, 고물가로 임금인상 요구 노동 쟁의 크게 늘어
작년 ‘‘근무하지 않은 날’ 10년 전보다 50% 급증
 
캐나다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근로자들의 단체 노동쟁의행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이같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진다면 노사 간의 갈등과 쟁의행위는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RBC는 20일 발행한 ‘Economics’란 경제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약화되면 고용주가 근로자의 요구를 묵인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며 임금을 포함한 운영 비용 상승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히고, 협상 당사자 간의 이러한 상충되는 목표 때문에 내년에 더 많은 교착 상태와 노사 분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인플레이션 억제만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캐나다내 노동 쟁의행위가 크게 늘고 있다. 작년에 근로자 파업이나 직장 폐쇄로 근무가 이뤄지지 않은 날이 약 16만 일인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0~2019년의 10년 평균과 비교해 49%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서도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갈등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미 연방 공무원, BC주 항만 근로자, 자동차 근로자, 식료품점 직원, TVO 직원(사진)들의 노동쟁의가 발생해 7월 기준으로 일하지 않은 근무일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했다.
보고서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생활비를 상승시키면서 노조는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며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동쟁의행위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노사합의에 의한 임금 상승률이 199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점을 주목했다. 이러한 임금 상승은 다른 근로자와 그 대표자들이 더 공격적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도록 유도해 추가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실제로 단체협약이 적용된 직장의 경우 최근 합의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임금 상승이 이루어졌다. 캐나다 고용 및 사회개발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임금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7월 임금 인상률은 7.1%를 기록, 199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높은 인플레이션율 외에 노동쟁의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캐나다의 인구 고령화 추세가 꼽혔다. 고령화는 노동력 부족을 가속화해 근로자의 협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 캐나다의 노조 조직률이 높아져 단체 협약에 따른 캐나다 노동자 보호가 확대된 점도 쟁의가 늘어난 요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노조가 강화됐다기보다는 교육, 의료, 공공 행정 등 노조 가입률이 가장 높은 산업이나 직종에 종사하는 직원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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