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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앞잡이에 박수친 캐나다 의회…결국 총리까지 사과 - 국제적 망신 초래한 하원 의장 사임…“실수 인정한다”
 
2차 대전 당시 나치 부대 편에서 싸웠던 우크라이나 출신 군인을 캐나다 의회가 영웅으로 칭송하며 기립박수까지 쳐 국제적인 망신을 샀던 사건이 결국 연방 총리의 사과로까지 이어지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27일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이것은 의회와 캐나다를 매우 당황하게 만든 실수였다. 금요일에 이 하원에 있었던 우리 모두는 맥락을 모르고 일어서서 박수를 쳤던 것을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홀로코스트로 사망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기억을 끔찍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외교 채널을 통해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에게 사과를 보냈다”고 트뤼도는 덧붙였다.
이 황당한 사건은 지난 22일 캐나다 하원에서 일어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캐나다의 전쟁 지원에 감사하며 하원을 방문한 자리였다.
문제는 앤서니 로타 하원 의장이 “2차 대전 때 러시아 침략군에 맞서 싸운 영웅”이라며 야로슬라브 훈카(98. 사진 오른쪽)을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캐나다를 위해 싸운 그에게 우리 모두는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자 훈카는 감격스러워했다. 의장은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유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훈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친위대(SS)가 우크라이나에서 조직한 의용부대 소속이었다는 사실이 한 유대인 인권단체로부터 확인되면서 캐나다 정치가는 큰 논란에 휩싸였다. 훈카가 속한 SS 소속 제 14사단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유대인 수십만 명을 학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타 의장은 이같은 황당한 사건을 초래한 책임을 지고 26일 의장직을 사임했다.
앞서 캐나다의 야당과 유대인 인권단체는 로타 의장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하며 사임을 압박했다.
로타 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캐나다로 이주해 자신의 지역구민이 된 훈카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는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캐나다를 맹비난했다. 러시아는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크라이나를 장악한 나치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데 이를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9-29
philby | 2023-09-29 1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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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때 우크라이나 극우세력이 나치에 협조했는데 이유는 조국의 독립이었다. 그러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나치에 협력한 것은 역사에 대한 죄악이었다.

유럽의 극우세력은 뿌리가 깊다. 유대인 문제만 아니라 역사적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하는 복잡한 일이다. 이번 전쟁 초기에도 마리우폴 공방전에서 제철소에서 끝까지 러시아에 항전한 아조프 연대가 우크라니아 극우세력이 중심이 된 부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러시아가 나치세력 제거 운운하며 우크라이나와 전쟁한 것은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2차대전 때 스탈린은 나치보다 훨씬 악랄한 인륜 범죄를 저질렀으나 소련이 연합군이었고 연합군 승리로 전쟁이 끝나 인륜법죄가 묻혔다. .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상으로 저지를 전쟁 범죄 생각해보면 러시아가 나치 제거 운운하는 하는 것은 철면피 적인 발언이다.

누구나 우크라이나 극우세력을 비판할 수 있으나 러시아는 그 입을 다물라.
"Shut the fxxking mouth up, you... dirty Russ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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