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여러 차량 모델에 대해 리콜을 발표하면서 이 문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건물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할 것을 권했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이 캐나다에서 32만6942대, 미국에서 164만2551대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리콜한 차량에는 Accent, Elantra, Tucson, Sante Fe 등의 특정 2010~15년 모델이 포함됐다. 공지에 따르면 차량에 장착된 ABS(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브레이크액이 누출돼 시간이 지나면 전기 합선이 발생, 주차 또는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 문제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Optima, Forte, Soul, Sportage, Rio 등 2010년부터 2017년형 모델을 브레이크 단락 문제로 리콜했다. 기아는 캐나다에서 27만6,225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며 차량 소유자에게 이들 차량을 야외에 주차할 것을 주문했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을 소유한 운전자에게 필요한 경우 검사와 교체를 위해 차량을 대리점으로 가져갈 것을 권했다. 현대차는 11월 중순까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연락할 예정이다.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소유자는 차량 식별 번호(VIN)를 사용해 리콜을 검색할 수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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