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대중교통 안전을 강화하고 불법 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트랜짓 직원과 경찰이 통합된 팀이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3개의 허브를 만들어 활동해야 한다는 방법이 제안됐다. 캘거리 대중교통 안전 전략은 지난 10월 2일(월), 캘거리 커뮤니티 개발 위원회에서 발표 후 통과됐으며, 이 49페이지에 달하는 전략은 트랜짓 역에서 늘어나는 사회적 무질서 및 기물파손, 범죄에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펜데믹 이후 이용이 저조했던 2022년 대중교통 치안 담당관에 대한 서비스 요청은 펜데믹 이전인 2018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중교통과 관련된 경찰 신고 건수 역시 같은 기간 약 60% 증가했다. 그리고 현재 캘거리 트랜짓을 이용하는 이들의 숫자는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긴 했으나, 시 조사에 의하면 캘거리 시민의 81%는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을 고려할 때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략 계획에 의하면 허브는 웨스트브룩(Westbrook), 다운타운, 화이트혼(Whitehorn) 3곳에 만들어져 모든 대중교통 관련 신고에 7~10분 안에 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각 허브에는 트랜짓 피스 오피서 61명이 배치되고 각 교대조마다 이 중 14명이 캘거리 경찰 경사와 함께 근무하게 되며, 출동 시에는 경찰 및 커뮤니티 사회복지팀이 협력하게 된다. 이에 대해 경찰부서장 차드 타우픽은 트랜짓 내의 취약 계층과 범죄 활동에 연관된 이들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찰은 올해 트랜짓에서 2,600명의 개인과 상호작용을 벌였지만, 이 중 범죄 활동을 벌인 이들은 219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위원회에서는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나, 일부 시의원은 이것이 대중교통 안전의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으며, 시의 주택 전략과 같은 다른 방법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이 전략 계획은 이제 시의회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으며, 이 계획에는 1천 5백만불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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