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P 레이첼 노틀리 리더가 “NDP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CPP를 대체하려는 UCP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라며 “앨버타 전역에 걸쳐 주민들의 앨버타 연금도입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라며 UCP의 앨버타 연금플랜 도입에 대한 반대 운동을 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3주전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은 전 주정부 짐 다이닝 재무장관을 필두로 내세워 앨버타 연금 플랜 도입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대규모 여론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이닝 전 재무장관은 지난 9월 21일 “주정부는 750만 달러를 들여 관련 홍보 캠페인과 온라인 여론조사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 여론조사는 “당신은 CPP를 떠날 수 있는가”라는 질문 대신 “앨버타 플랜 도입에 찬성하는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제3의 기관에 맡긴 연구 용역에서 앨버타 연금 플랜이 기존의 CPP에 비해 높은 수익률과 낮은 행정 비용으로 훨씬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홍보캠페인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연금플랜 분석 기관인 LifeWork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경 앨버타 연금 플랜은 CPP 자산의 53%, 3,340억 달러의 자산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미스 주정부는 “앨버타 주민들에게 적게 내고 더 많이 받는 연금을 약속할 수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반면, 경제학자들과 CPP투자 위원회는 “앨버타 연금플랜은 투자규모와 대상, 안전성,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CPP와 비교될 수 없다. 가장 공격적으로 추정할 때 조차 CPP 자산규모의 2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노틀리 리더는 “스미스 주정부가 앨버타 주민들의 노후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앨버타 연금플랜의 안전성과 수익성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다”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녀는 “UCP의 앨버타 연금플랜 도입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 그들은 앨버타 연금플랜을 과대포장하며 앨버타 주민들에게 거짓 정보를 알리고 있다. 주민들의 세금을 투입해 주민들의 노후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DP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온라인 의견수렴 사이트를 개설해 앨버타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한편, 앨버타 연금플랜 도입 패널은 주정부에 연구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주정부는 이에 따라 앨버타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입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