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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팔 전쟁으로 캐나다도 둘로 나뉘나 - 주말마다 전국에서 친이-친팔 시위대 격돌
전세계 양측 시위로 내홍…미국, 사회 균열 심화 - 캘거리, 시위대 폭력사건 발생…경찰, 3명 체포
 
이-팔 전쟁으로 양측 사망자 7천여명, 부상자 5만여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두고 세계가 둘로 나뉘고 있다. 양측의 전쟁이 시간이 갈수록 격렬해지면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자 전 세계는 양측을 지지하고 서로를 비난하는 사람들로 내홍을 겪고 있다. 주요 대도시는 주말마다 양측 시위대의 구호와 함성소리가 거리에 넘치고 일부 도시에서는 이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까지 발생하는 등 이-팔 전쟁으로 전 세계가 양분되는 모습이다.
캐나다는 지난 주말 동안 캐나다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다.
시위대는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캘거리 등에서 2주 연속으로 하마스의 침공 이후 격화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가자지구 포위 공격 중단’, ‘이스라엘 전쟁 범죄 중단’ 등의 요구가 적힌 팻말을 들거나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
토론토 퀸즈 파크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서 시위대는 온타리오 주 정부가 하루 전 통과시킨 동의안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 동의안은 하마스를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시위자 달리아 아와드는 CBC 뉴스에서 "우리는 온타리오 주 정부에 어제 투표를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 동의안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는 어떤 내용도 포함되지 않은 투표였으며 이는 팔레스타인을 아예 지워버리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캘거리에서는 시위대 간에 충돌사태가 발생했다. 캘거리 경찰은 "양쪽 지지 시위대 약 330여 명이 올림픽 플라자 공원에서 집회를 갖던 중 폭력 사건이 발생해 3명을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브라질, 벨기에, 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서 수천 명이 모였다.
특히 가자지구 알아흘리아랍병원의 폭발로 47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7일 저녁부터는 중동에서 북아프리카까지 아랍시민들의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서방국가를 비난하며 수 천명이 모여 연대시위를 벌였다. 예멘, 요르단, 이란, 레바논을 비롯해 모로코, 튀니지, 리바아까지 연일 계속되는 이스라엘 항의 연대시위가 좀처럼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국은 이번 전쟁으로 사회가 분열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충돌에 관해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쪽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대기업 직원들의 이름이 적힌 블랙리스트 웹사이트가 등장하는 등 경영진과 직원이 갈등하고 연예계로도 논란이 번지는 등 이-팔 문제를 놓고 미국 내부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22일자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웹사이트에는 아마존과 마스터카드 등에 근무하는 반이스라엘 직원들의 이름과 사진이 공개됐다.
할리우드 노동조합도 이번 전쟁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표명하며 상대를 비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작가 1만1,500명이 소속된 노동조합인 WGA는 양측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서로 상반된 목소리를 내며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현재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준비하면서 가자지구는 물론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로 공중전 대상을 넓히며 사실상 ‘다면전’에 들어간 상태인데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 등의 개입 가능성이 관측되면서 중동 화약고가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측의 사상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1천4백여 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하고 2백여 명이 인질로 잡혀갔다. 팔레스타인은 24일 현재 총 5천79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 어린이가 2천3백여 명에 달한다.
한편 캐나다의 30명 이상의 의원(이 중 23명이 자유당 소속)이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인도주의적’ 중단을 지지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자지구에 구호품 등의 지원과 원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전쟁을 임시 중단하자는 취지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0-25
Handsome | 2023-10-26 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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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포님들, 개인의 안전을 위해 시위에 참석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회사나 사업장에서도 친이/친팔 발언은 삼가하세요. 지금 사회가 매우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오니 서로 조심해야 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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