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지연된 에드먼튼의 밸리 라인 LRT SE 구간이 오는 11월 4일 드디어 개통된다.
지난 화요일 (24일) 에드먼튼 시는 11월 4일 오전 5시 15분을 기해 밀우즈 역에서 북행, 101St 다운타운에서 남동행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트랜짓 열차는 러시 아워 시간에는 매 5분마다 운행을 하고 있지만 시의 요청으로 당분간 바쁜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에 매 10분 마다 운행을 할 예정이다. 이는 운행초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밀우즈부터 다운타운에 이르는 전장 13킬로미터에 달하는 SE 구간 공사에 약 18억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지난 2020년 12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신호기 결함 등의 각종 이유로 3년 간 완공이 지연되어 왔다.
아마짓 소히 시장은 “밸리라인 LRT SE 구간의 통행이 개시되면서 에드먼튼 시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이다”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상당 시간 지체가 있었지만 에드먼튼 시민들의 생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시 동남쪽 커뮤니티에서 다운타운, 다운타운에서 다른 커뮤니티로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진다. 도심의 생활에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변화가 초래될 것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메티스 지역구 애쉴리 살바도어 시의원도 “에드먼튼 시민들에게는 큰 변화가 될 것이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민관합작형태인 P3프로젝트로 완공된 이번 밸리라인 LRT는 컨소시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30년 동안 TransEd가 운영할 예정이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