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드럼헬러 헬스 센터에 지난 11월 3일(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이 내려졌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는 이는 코로나로 인한 입원 환자 숫자와 확진률, 집단 감염의 숫자 등 상황에 맞춰 내려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곳의 모든 환자와 방문자, 의료 및 비의료 직원, 자원봉사자 등은 모두 진료가 이뤄지는 장소, 즉 장기 요양실과 지원 생활실, 커뮤니티 암 센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복도와 카페테리아, 기프트샵 등의 지역은 마스크가 강하게 권고되긴 하나 의무는 아니며, 환자가 없는 직원 휴게실과 회의실 등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에 맡겨진다. AHS에 의하면 규제는 응급실과 분만실에서 더 엄격하게 지켜지게 되나, AHS는 “진료를 거부 받는 환자는 없을 것”이라면서 규제를 지키지 않는 이들에게는 어떠한 대응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삼갔다. 한편, 10월 31일 기준 앨버타에는 15개의 응급 치료 시설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태다. 그리고 10월 22일부터 28일 사이에는 82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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