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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NW Citadel 주택가 화재로 5채 전소
지난 5일 새벽 캘거리 NW Citadel Forest Place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하여 주택 5채가 전소되고 인근 주택 2채가 부분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날 화재는 폭설을 동반한 눈 폭풍 및 주택가 제설작업 미비로 소방차가 제때 화재현장에 진입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 이번 화재로 2백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화재가 진압되는 6시간 동안 안타까운 마음으로 화재현장을 지켜봤다. 이번 화재로 주택 5채가 전소됐지만 11살 소녀의 재빠른 행동 덕택에 인명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칼리 스토비라는 소녀는 5일 새벽 4시 알람시계 소리에 맞춰 기상해 창문 너머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즉시 가족들을 깨워 대피를 시켰다. 이 소녀의 재빠른 행동이 5가구의 생명을 구했다.
화재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강추위, 폭설, 강풍이라는 3중고에 시달려야 했다. 한 소방관은 “눈 폭풍으로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화재가 순식간에 번져 진압에 애를 많이 먹었다”면서 “지금까지 이런 악조건 속에서 화재진압에 나서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화재가 주택 내 천연가스관으로 번져 가스관이 폭발하지 않도록 안간힘을 썼다. 화재가 확산되자 수십 명의 인근 주민들이 도로 건너편 소방전에서 소방호수를 끌어와 화재진압에 동참하기도 했다.
소방국은 새벽 3시경에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그러나 전소된 주택들의 지하에 화재진압에 사용된 부동액 소방액이 가득 차 있어 사고원인 조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주택가 제설작업 미비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화재가 커졌다는 점에서 시당국의 제설정책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이 지역 시의원인 고드 로우 시의원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로 화재 진압이 어려웠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시당국에서 주택가 제설작업을 적시에 하지 않아 이번 화재 피해가 커졌다”면서 시당국의 제설정책을 비난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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