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캘거리 동물원내의 선사시대 공원이 다채로워진다. 캘거리 동물원 대변인은 지난 11일, 캘거리 동물원에 20마리의 애니매트로닉(animatronic) 공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니매트로닉은 애니메이션(animation)와 전자(electronic)의 합성어로, 영화제작등에서 동물, 사람의 로봇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전자 공학 기술을 뜻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애니매트로닉 공룡들은 움직임과 울음소리가 저장되어 있으며, 그중 4마리는 동물원 방문객이 실제로 버튼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앨버타 지역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진 세마리의 공룡도 전시에 포함되는데, 이들은 캘거리 동물원을 위해 특별 제작되었다.

전시는 내년 2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이 공룡 확대 전시에 드는 비용은 백만 달러에 이른다. 캘거리 동물원 선사시대 공원은 이 전시를 위해 기존의 공룡 모형의 위치를 옮기는 등의 공사로 최근 몇주간 문을 닫은 바 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