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기준 앨버타 인구는 출산 증가와 이민자 증가로 6월말 대비 10,415명이 늘어난 3,703,979명으로 집계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앨버타의 3사분기 인구는 전 분기 대비 16,317명이 늘어 0.44%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에서 BC, 사스케치원 다음으로 높은 인구증가율로 기록된다. 앨버타의 3사분기 인구증가는 신생아 및 이민자 증가가 주도했다. 3사분기에 태어난 신생아는 사망자보다 8,437명이 많았다. 여기에 앨버타에 정착한 외국 임시노동자와 이민자는 총 1,978명이었다. 그러나 앨버타의 3사분기 인구증가율은 앨버타 역사상 2000년 이래로 가장 낮은 분기 인구증가율로 기록된다. 앨버타 유입인구는 94년 이래로 처음으로 순 감소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올 7월부터 9월까지 앨버타로 이주한 주민은 20,79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앨버타를 떠나 타 주로 이주한 주민은 23,325명으로 전체적으로 순 유입인구는 2,535명이 감소했다. 일자리를 찾아 앨버타를 찾은 사람들이 앨버타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다시 앨버타를 떠나고 있는 것도 순 유입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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