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블루문(blue moon)’을 볼 수 있게 됐다. 블루문은 양력 달력으로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 나타날때, 그 두번째 보름달을 가리키는 말이며 실제로 푸른빛을 띄지는 않는다. 올해는 지난 12월 2일에 보름달이 관측돼었으며, 12월 31일에 또다시 보름달이 뜨게되므로 두번째 보름달, 즉 블루문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름달은 대략 한달(29.5일)에 한번씩 볼 수 있으며, 1년동안 총 12번의 보름달을 보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약 2.5년마다 한번씩 한달에 두번씩 보름달이 뜨는 블루문이 관측된다. 특히 새해 전날인 12월 31일에 블루문을 보게 되는 것은 매우 드물며, 이는 19년마다 한번씩 일어난다. 가장 최근 새해 전날 블루문을 볼 수 있었던 연도는 1990년이며, 올해가 지나면 2028년에나 다시 새해 전날에 블루문이 뜨게 된다.
이번 블루문을 볼 수 있는 곳은 캐나다와 미국, 유럽, 남미, 아프리카지역이다. 반면에 오세아니아와 아시아에서는 하루 늦은 1월 1일에 보름달이 뜨게 되므로 새해 전날 블루문은 볼 수 없게 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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