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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경찰국, ‘성매매’ 집중단속 50여명 체포
캘거리 경찰국 소속 비밀요원들이 2주간에 걸친 성매매 집중단속을 벌여 50여명을 체포했다.

경찰국은 금번 단속은 캘거리에서 가장 성매매가 성행하는 지역인 다운타운의 3애비뉴 일대와 SE 17애비뉴/44번가와 49번가 사이에서 집중 실시됐다고 9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성매매를 시도하던 남성들이 타고 온 차량 25대를 압수하고 50여명의 남성과 여성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4개 항목에 걸쳐 기소됐다. 캘거리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남성 9명도 체포했다.

캘거리의 성매매 조직망은 작년 12월 경찰이 인신매매조직을 적발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당시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 영업을 하던 여성과 모델 일을 알선한다며 전국에서 여성을 모집하여 성매매 영업을 강요한 캘거리출신 남성 등을 체포한 바 있다.

캘거리 경찰국은 처음 성매매를 시도하다 적발된 남성의 경우 사회봉사명령을 완료하면 차량을 해당 소유주에게 돌려준다. 그러나 성매매를 시도한 전력이 있는 남성의 경우 소유 차량을 압수해 경매 처분한다. 앨버타는 성매매에 연루된 사람의 차량을 경찰이 압수할 수 있도록 2006년 교통안전법을 바꾼바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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