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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LRT 서부노선 추가 예산안 의회 승인 받아
한인상권들이 집중되어 있는 17Ave SW 관통
캘거리S.W. 17에비뉴를 관통하는 LRT 서부노선 연장 공사에 소요될 추가 예산 약 5억 7천만 달러에 대한 승인안이 지난 20일 캘거리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캘거리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LRT 서부노선은 2008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 7억 달러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LRT 서부 노선 건설안은 지난 1980년대 캘거리시에서 계획한 원안이 대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LRT 신설 노선구간에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조우 코넬리 시의원은 “지난 20년 전에 구상했던 LRT 서부 노선안이 드디어 확정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캘거리 시의회는 이미 11월초에 LRT 서부노선에 필요한 5천만 달러의 부지 확보 예산 및 21대의 경철도 구매를 위한 8억 4천만달러의 예산 집행안을 승인한 바 있다.
LRT 서부노선은 다운타운에서 17에비뉴를 따라 69St까지 운행하는 총 8킬로미터의 구간이다. 총 6개의 역 중에서 Bow Trail에 들어설 한 역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역들은 모두 17번 에비뉴 선상에 위치할 예정이다.
캘거리 시의회는 LRT 서부노선의 다른 활용방안으로 마운트로얄 칼리지까지 연결하는 교통 시스템을 강구하라고 캘거리시에 요청했다.
캘거리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핀코트 시의원은 “우리가 LRT 서부노선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마운트로얄 칼리지 학생들에게 실질적 교통 혜택을 주기 위한 교통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RT 서부노선은 33St.
에 위치한 웨스트브룩 몰 인근 구간은 터널로 진행할 계획이며 어니스트매닝 고등학교 부지 일부를 전용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어니스트매닝 고등학교 부지의 일부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검토 중에 있다.
다운타운에서 출발하는 LRT 서부노선은 S.W. 41st 까지는 지하구간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그 이후의 구간은 노상구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코넬리 시의원은 “나는 개인적으로 LRT 서부 노선 전 구간이 지하 구간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러나 전 구간을 지하로 공사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캘거리 교통국은 내년 3월까지 역 조감도, 부지 확보 계획 등을 포함한 구체적 공사 방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사 등록일: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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