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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부모 3명중 1명은 자녀에게 과외를(?)
캐나다 학부모 3명중 1명은 자녀들을 위하여 과외 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보고서를 인용, 캘거리 헤럴드가 27일 보도했다. 또한 자녀들에 대한 과외는 학교 성적 보다는 가정의 재정 수입이 더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월요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여론조사 응답자 5,000명중 33%의 학부모는 자녀들이 A 또는 B 학점을 받고 있어도 과외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번 여론조사는 Canadian Council에서 전국의 5,0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간 소득이 100,000 달러를 웃도는 가정의 자녀들은 연간 소득이 30,000 달러 미만의 가정의 자녀들보다 3배는 더 과외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물이 선생님들과 각 학생 가정간의 불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응답자의 약 72%가 학교의 과제물이 가정의 또 다른 스트레스라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캘거리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Canadian Council의 폴 캐폰 사장은 “좀 더 경쟁력을 갖춘 자녀들을 만들기 위하여 자녀들의 교육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캘거리에 거주하는 로리 새논씨는 10살, 7살, 2살의 세 자녀들이 있는 학부모다. 그녀의 자녀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아침에 등교 전에 옥스포드 교육센터에 가서 과외 교육을 받고 있다.
새논씨는 “아이들이 부족한 학습 분야가 있으면 옥스포드에서는 문제점을 찾아서 개선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과외를 시키는 것은 하나의 안전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캘거리 S.E.에 소재한 옥스포드 교육센터의 밸 사토씨는 “어린이들에게는 읽기, 작문, 수학 기초 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과외 교육을 받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상당수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여 대학 입학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여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Power of Potential이라는 보습학원의 탐 맥팔레인씨는 “우리 학원에 오는 학생들 중에는 평균 90-95%의 학교 성적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다”면서 “이들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과외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캘거리 N.E.에 소재한 Sylvan Learning Centre의 로라 니데르아이어 이사는 “우리 학원의 학생들 중 고등학생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작년보다 약 25% 늘어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캘거리에 소재한 ’Oxford, Power of Potential, Sylvan ‘등과 같은 보습학원에서는 시간당 40-50 달러의 학원비를 받고 있다.
Oxford 학원의 새논씨는 “학원비가 비싸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학원을 다님으로써 자녀들은 미진한 부분을 보충하고 학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교 과제물들을 도와주기도 하기 때문에 학원교육은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과제물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직 교사이자 ‘학교 과제물 줄이기 운동’의 베라 굳맨씨는 “6살밖에 안된 어린이들이 밤에 한 시간씩 숙제를 하고, 고등학교 학생들이 저녁에 4시간 이상을 숙제를 하는데 소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굳맨씨는 “우리 사회는 어린이들에게 ‘유연성, 창의성, 사회성’ 등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런 능력들은 숙제가 아니라 다른 교외활동으로 성취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앨버타 교사협의회의 프랭크 브루세커 회장은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숙제가 많다고 볼멘 소리를 하고 있지만 숙제를 더 내주라고 요구하는 학부모들도 있다”고 반응했다. 브루세커 회장은 “학원 강사의 자격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이 없기 때문에 학원 교육이 어린 학생들에게 반드시 도움이 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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