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비용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이나 주사 등 헬스케어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서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대부분의 질환에 대해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심장, 폐, 암, 당뇨 등 만성 질환이나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 혜택이 없는 경우가 많다. 2010년 현재, 앨버타 주의 Type 1, 2 당뇨병 환자들은 약 217,000여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0년 후 이 수치는 약 363,000여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헬스케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지불하는 비용이 연간 1,000달러에서 많게는 10,000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개당 $1씩 하는 혈당 체크용 스트립의 경우 환자들이 평균 하루에 6개씩 사용할 경우 한 달에 $180달러, 연간 $2,000 달러 이상이 들어간다. 또한, 인슐린의 경우에도 의사들이 권유하는 품목은 헬스케어 혜택을 받는 인슐린 제품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지속적이지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추가로 한 달에 약 $1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또한, B.C 사스카치완, 온타리오, 뉴펀들랜드 주는 인슐린 펌프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앨버타는 아직 미정이다. 건강할 때는 필요가 없는 듯 보이지만 질병이 발생하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헬스케어의 혜택이 없어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직장 의료보험이나 개인적으로 가입한 보험이 없는 경우에는 이 비용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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