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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서를 도와 주세요 !!!
은서양의 시각장애로 인해 영주권 수속절차 지연, 캘거리 한인사회 차원에서 탄원서 서명받아
지난 10일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노인회 총회때 은서양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 100여명의 노인분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마이크를 잡고 있는 이는 은서양의 아버지 유진식씨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이자 시각장애인인 유은서양은 지난 2008년 4월 부모님(유진식, 성은혜씨)을 따라 캘거리에 이사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취업비자를 받은 은서양의 아빠 유진식씨는 그해부터 지금까지 캘거리 시내 모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영주권 신청 자격이 되어 지난해 7월 신체검사를 받고 서류 제출을 했으나 이민국에서는 은서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를 들어 약 17개월이 지나도록 수속에 별다른 진척이 없어 은서 가족은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 가상으로 유진식씨의 직장도 불황을 맞아 부도가 나면서, 현재 법정관리상태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 언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또한 비자가 만기되는 내년 4월에 고용이 불투명해 영주권 신청을 무작정 기다릴 수 만도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뜻밖의 편지
지난해 7월 신체검사 결과를 보낸 후 영주권을 기다리고 있던 은서 가족에게 지난해 10월 뜻밖의 편지가 도착했는데 이민국에서 은서 학교( C 공립초등학교) 교장 앞으로 보내 온 것이었다.
내용인 즉, 은서의 현재 신체 상태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학교에서 지출하고 있는 교육비 그리고 어떤 추가 교육을 은서가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 내용이었고, 교장은 은서 부모와 상의하여 성실한 답변을 이민국에 보냈다. (참고로 C학교에는 약 10명의 시각장애 아동이 재학 중에 있으며 정규 수업 외 별도로 학교 내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그리고 나서 2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이민국으로부터 또 한 통의 편지가 왔는데 “앞으로 은서에게 지급될 수 있는 정부지원금을 포기하라”는 각서 내용과 더불어 그런 정부 지원 없이 어떻게 은서를 보살필 지 앞으로의 재정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답변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재정지원에 대해서는 호텔 고용주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이 담긴 편지와 더불어 한인회와 그가 섬기는 교회 (한우리교회)에서도 일부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동봉하고 각서에 서명하여 지난 2월에 회신을 보냈다. 그리고 나서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 속에 유진식씨는 한인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홍성효 한인회장이 지난 10월 공식 편지를 써주어 이민국에 제출 했으나 지금까지도 별다른 회신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한인회에서는 교민사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 돕기로 최근 결정하고 연판장에 사인을 받는 것부터 시작하였다. 홍성효 한인회장과 신임 정성엽 회장은 300명이 서명한 연판장을 모아 김연아 상원의원의 도움을 받아 제이슨 케니 이민장관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서한을 보내는 등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내용의 계획에 대해 지난 한인회 총회때 설명했다.

영주권 소속 왜 늦어지나?
캘거리의 이민법률회사인 SK솔루션의 허인령 대표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 이민국에서는 장애인에 대해 영주권 승인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규정은 없지만, 캐나다 정부에 의료비 부담이 많다고 판단될 경우에 케이스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는 명시되어 있다. “고 말하며 “과거 예를 살펴보면, 신청자중 치료비가 많이 드는 지병이 있는 경우 정부차원에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우선적으로 비용 부담이 없는 일반인부터 우선 처리를 하다 보니 이런 경우는 통상 3~5년 정도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하며 이렇게 수속이 오래 걸리면 신청자들이 계속 체류가 힘들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경우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서양 가족의 이민수속을 맡아 진행해 주고 있는 캔트랙스의 최형란 지사장도 인터뷰를 통해 “은서양 케이스는 현재 거부된 게 아니라 한국의 캐나다 대사관과 오타와의 메디컬 센터가 지금도 검토중인 사안이므로 좀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은서양 케이스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관건은 은서양의 의료비에 대해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칮아 보여주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에 대한 대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식 기자)

기사 등록일: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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