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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선서 때 베일 벗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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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사회 안팎에서 논란 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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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는 시민권 선서할 때 얼굴 위를 가리는 부착물 착용을 금지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이 결정은 즉각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무슬림 여성들은 겨냥한 듯한 이번 조치로 이들은 시민권 선서시부르카를 비롯해 이마 위를 가리는 베일을 벗어야 할 것으로 보여 무슬림 사회 안팎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시민권 선서 시 얼굴을 볼 수 없어 선서자가 본인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어려웠다”는 불만을 시민권 판사, 의회 의원 등 시민권 선서식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들었다고 밝힌 케니이민부장관은앞으로 시민권 선서 시 판사로부터 부르카를 벗고 얼굴을 보이라는 요구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조치는 종교와는 무관한 캐나다 국민이 되는 것을 선포하는 전형적 공식 행사인 시민권 선서다. 캐나다 국민이 되는 시민권 선서는 공개적이고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시민권 선서자는행사장 입구에서 이민부 직원으로부터 부르카를 벗고 얼굴을 보일 것을 요구 받고 두 번째는 시민권 판사로부터 같은 요구를 받을 것이다. 판사의 요구를 거절하면 퇴장 당한다. 퇴장 당할 때 다음 시민권 선서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나 두 번째 선서식 참여도 거부하면 더 이상 선서에 참가할 수 없고 당사자는 영주권자로 남게 된다. 이번 이민부 조치에 대해 NDP는 “결정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목소리와무슬림 커뮤니티를 비롯한 이해당사자들과 의견 교환을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캐나다가 자유와 종교적 관용을 토대로 건국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고 이 근본적 가치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민부는 공항에서 보안 검색할 때 부르카를 벗는 다는 것을 상기 시키면서 “개인의 요구에 따라 여성요원이 비공개 장소에서 검색을 하기도 하지만 시민권 선서는 공개석상에서 행해져야 한다. (부르카를 벗는 것은) 단순히 외형적 조치가 아니라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우리의 정체성으로 깊게 인식하는 기본 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부르카 착용한 무슬림 여성들이 투표소에서나 법원에서 선서할 때 부르카를 벗는 것에 대해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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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1-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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