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앨버타, ‘수술 대기시간’ 20여년전에 두 배 이상 늘어
앨버타 수술 대기시간 21.1주




앨버타 주정부가 의료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대기시간은 오히려 90년대 초반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앨버타의 평균 수술 대기시간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공개된 프레이저 연구소의 연례 의료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의 경우 패밀리닥터가 환자를 전문의에게 의뢰한 후 수술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1.1주로 집계됐다. 또한 이 연구소가 수술 대기시간을 처음 집계 발표한 1993년에 비해서는 앨버타의 수술 대기시간은 2배 가까이 늘었다. 1993년에 앨버타의 평균 수술 대기시간은 10.5주를 기록한 바 있다.
앨버타의 수술 대기시간은 전국 평균보다 2주 가량 더 소요되는 셈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술 대기시간 중간값이 가장 짧은 주는 온타리오로 14.3주가 소요됐다. 그 뒤를 BC(19.3주), 퀘벡(19.9주)가 이었다. 앨버타보다 평균 수술 대기시간이 더 소요되는 주는 PEI, 노바스코샤 및 사스케치원 등 3개 주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평균 수술대기시간 중간값이 가장 긴 주는 PEI로 43.9주가 소요됐다. 그 뒤를 평균 29주가 소요되는 노바스코샤, 사스케치원이 이었다.
올해 앨버타 주정부가 의료시스템에 투입한 자금은 주민 1인당 4,528달러로 전국 평균 3,778달러를 훨씬 웃돈다. 이와 같은 주정부의 의료시스템 투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술대기시간은 늘고 있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전문의 최초 상담까지 시간 많이 걸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의 수술 대기시간 중간값은 1년 전에 비해 약 일주일 단축됐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문제는 패밀리닥터가 전문의에 환자를 의뢰한 이후 전문의와의 최초 상담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의와 상담을 한 이후 수술까지는 대기시간이 많이 단축됐다. 결국 패밀리닥터가 환자를 전문의에 의뢰한 이후 전문의와의 최초 상담까지 소요되는 대기시간을 줄이는 일이 현재로선 급선무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책정해 각 주에 지원하면서 제한적인 의료시스템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러한 연방정부의 지원도 다른 주들과는 달리 앨버타의 의료시스템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앨버타는 실질적으로 의료시스템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주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술 대기시간은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프레이저 연구소의 마크 로베르씨는 “앨버타는 의료시스템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돈이 다 어디로 갔냐”고 반문하면서 “의료 투자와 실제 환자치료 사이에는 적지 않은 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앨버타 보건부는 “주정부는 환자들이 신속히 치료를 받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자금을 효율적으로 지출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1-12-19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세입자, 모기지 가진 집주인보다..
댓글 달린 뉴스
  주정부, 여성 건강 및 유아 생.. +1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