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피스리버 지역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
앨버타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던 온타리오의 Bruce Power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앨버타에 원전 건설을 진행하지 않기로 12일 최종 결정했다.
Bruce Power는 “앨버타는 미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소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건설안 취소로 앨버타는 가까운 장래에 원자력발전이라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캐나다에는 현재 온타리오, 퀘벡 및 뉴브런스윅 등 동부 3개 주에 18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다. 캐나다는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1/3을 차지하고 있고 전세계 원자력 연구개발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동안 앨버타의 야당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위기를 들며 앨버타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 앨리슨 레드포드 신임 앨버타 주수상도 PC당 당수 선거운동 기간 중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