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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의 형제 상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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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블레인(앞줄 중앙)과 형제들(사진: 캘거리 헤럴드)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자마자 입양되어 캐나다로 이주한 캘거리인 앨런 블레인 씨(60)가 약 60년 만에 형제를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더구나, 형제들 중 한 명은 캐나다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앨런 씨는 죽을 때까지 모르고 그리워만 하다 형제들을 만나니 평생의 두통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 새로 태어난 느낌이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앨런 씨는 1951년 스코틀랜드 Montrose에서 John Sorrie 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입양되어 캐나다로 이주하게 되었다. 어머니가 앨런 씨를 낳자마자 돌아가시고 10명의 형제가 있었지만 큰 누나가 동생들을 돌보면서 막내까지 돌보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후 1954년 양부모인 Bill 과 Charlotte에게 입양되어 캘거리의 Claresholm 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캘거리에서 자란 앨런 씨는 평생을 Canadian Pacific Railway에서 일했으며 3년 전 부인과 사별했다.
형제들은 앨런 씨가 입양될 당시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있었으며 더구나 2005년까지 영국은 입양된 형제를 찾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형제들이 동생을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후 법이 개정되면서 입양으로 헤어진 가족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형제 중의 한 명인 Sydney Sorrie는 60년대 중반 하이리버로 이주에 살다 현재까지 밴쿠버에서 살고 있었다. 앨런 씨는 첫 만남에서부터 너무나 오랫동안 알아왔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혈육은 속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앨런 씨는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다른 형제들을 만났으며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형제들과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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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1-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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