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공항이 크리스마스 연휴로 시작해 새해로 넘어가는 연말연시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지만 예년과는 달리 혼잡하지는 않았다 캘거리 공항에 따르면, 평일 평균 30,000명에서 35,000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피크일 경우 약 50,000여 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 젯은 지난 금요일 465편의 운행에 53,967명의 승객을 태워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웨스트 젯에 따르면, 이 숫자는 지난 6월 30일 캐나다 데이를 하루 앞두고 51,752명의 승객을 태운 기록을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승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혼잡을 피한 것은 항공사들이 캐나다가 유럽이나 미국 등보다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 올 연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해 운항편수를 미리 늘려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을 많이 배치해 탑승 수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미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Nexus카드를 이용해 지정된 곳에서 스스로 수속할 수 있도록 해 수속 시간을 단축시키기도 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주 넥서스 카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별도의 신분증 없이 바로 수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해 카드 소지자들의 탑승 수속이 빨라지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에 의하면, 미국 공항에서 다시 짐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어 한결 편리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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