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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다음번 LRT 신설 노선은 어디?
Northcentral 또는 SE노선 유력
 
캘거리 단일 프로젝트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투입된 공사인LRT 서부노선이 내년 3월 정식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은 캘거리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및 한인상권을 관통하기 때문에 한인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 5월SW 11번가에서 24번가까지 시험운행은 무사히 잘 마친 바 있다.
그러면 LRT 서부노선이 완공되면 그 다음 LRT 신설 후보지는 어디일까? 현재 물망에 떠오르고 있는 차기 신설노선은 벨트라인에서 Douglasdale 을 연결하는 노선과 다운타운 Centre Street 북쪽으로 운행하는 노선이 꼽힌다.
벨트라인에서 Douglasdale 을 연결하는 SE노선은 넨시 시장이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노선이기도 하다. 그는 이 노선을 주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건설하겠다는 뜻을 비친바 있다. 그러나 Centre Street 노선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캘거리 시당국은 차기 LRT 신설 노선 확정까지는 2년 여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LRT 신설에 따른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기때문이다. 시당국은 주정부의 ‘Green Trip’ 자금지원을 받아 LRT 객차들을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주정부 자금지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 SE지역에 임시방편으로 2016년까지 버스 전용차선을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당국은 SE노선과 Northcentral 노선 공사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지상선으로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설 노선은 SW 2번가 지하에서 서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하 터널 공사에는 약 2억5천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Northcentral 노선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공사 기간 중 통근객들을 위한 버스 노선 확충이 급선무이다. Northcentral 노선이 관통하게 되는 도로는 301번 급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구간으로 다운타운으로 통근하는 주민들이 가장 많은 도로이기도 하다.
시당국은 SE노선과 Northcentral 노선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노선은 향후 다운타운 통근객 수요 및 공사부지 등을 고려하여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시당국은 밝히고 있다. SE노선은 지난 수년간 검토를 해 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건설안은 윤곽이 잡힌 상태다. 그러나 Northcentral 노선에 대한 검토는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내년 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Edmonton Trail을 따라 LRT를 신설하는 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느 노선 신설이 먼저?
시당국은 두 노선을 놓고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주정부의 예산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두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정부의 예산지원이 지연되고 있어 두 프로젝트를 한 테이블 위에 있고 비교 검토하겠다는 것이 시당국의 입장이다.
Northcentral 노선은 무엇보다 Centre Street가 캘거리내에서 가장 분주한 버스 노선이라는 점을 내세울 수 있다. Centre Street에는 ‘300, 301 및 2번’ 버스들이 운행되는 도로로서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오른쪽 한 차선은 사실상 버스 전용차선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 지역구의 맥켄드릭 시의원은 “캘거리에서 LRT를 신설할 때는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분주한 버스노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orthcentral 노선 일대는 SE노선보다 인구 밀집도가 높다는 점에서 점수를 더 얻고 있다.
반면 SE노선은 이 지역이 캘거리에서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는 지역들 중 하나이고 인근에 South Health 캠퍼스 병원이 올 가을 공식 개원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현 앨버타 교통부장관인 릭 맥아이버 장관이 SE 지역구 출신이기 때문에 LRT 신설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지역구 시의원인 셰인 키팅 의원은 “North-central 노선이 SE 노선보다 장점이 많아 우선적으로 건설되야 한다면 수긍하겠다”면서도 “SE노선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사무용 빌딩들 및 산업지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LRT 신설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릭 맥아이버 현 앨버타 교통부 장관이 내놓은 Ward 12를 승계한 시의원이다.
SE노선의 경우 버스전용차선 및 버스 노선을 LRT가 신설되도 폐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당국은 캘거리의 도로, 대중교통 및 사회제반시설 업그레이드 등에 향후 60여년에 걸쳐 27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성적인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시당국으로서는 각 프로젝트별로 우선순위를 매길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들 지역구 이외의 시의원들은 대체적으로 향후 LRT 신설노선에 대해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다. LRT 서부노선이 내년 3월 완공되면 차기 LRT 신설노선에 대한 논의가 보다 활발해 질 전망이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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