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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포드 주수상, BC주 클라크 주수상에게 ‘뿔났다’
BC 주수상 “로열티 주지 않으면 프로젝트 협조 안하겠다”
좌측 BC주 클라크 주수상, 우측 앨버타주 레드포드 주수상 
앨버타 오일샌드 로열티를 둘러싼 앨버타 주수상과 BC주수상간의 날선 공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BC주 크리스티 클라크 주수상이 앨버타 주정부는 Northern Gateway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발생하는 오일샌드 로열티의 일부를 BC주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레드포드 앨버타 주수상은 클라크 주수상의 발언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요구라도 맞섰다. 서부 캐나다 두 주수상간의 기싸움에 하퍼 연방총리는 한걸음 물러서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레드포드 주수상은 “앨버타의 소중한 보고인 오일샌드를 BC주에서 로열티 분배 운운하며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클라크 주수상이 캐나다 연방 시스템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반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클라크 주수상은 만일 레드포드 주수상이 오일샌드 로열티 분배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Northern Gateway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협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Northern Gateway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앨버타 주정부와 연방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에드몬톤 북동쪽Bruderheim에서 BC 키티맷까지 총 1,200km 거리에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 프로젝트는 총 55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앨버타는 일일 525,000배럴의 원유를 태평양을 통해 아시아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날선 공방은 연례 연방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25일 각 주의 수상들과 준주 대표자들은 핼리팩스에서 연례 연방회의를 앞두고 있다.
레드포드 주수상 “BC주가 연방시스템 훼손시키려 한다” 비난
24일 에드몬톤에서 레드포드 주수상은 “BC주의 클라크 주수상은 BC경제를 위해서라도 Northern Gateway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지지해야 한다”면서 “BC주에서 앨버타의 오일샌드 로열티의 일정 몫을 배분해 달라고 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클라크 주수상이 엔브릿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Northern Gateway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앨버타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발생하는 오일샌드 로열티의 일부분을 BC주에 할애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한 레드포드 주수상의 반박이라고 볼 수 있다.
레드포드 주수상은 앨버타의 중요한 자산인 오일샌드와 개발에 따른 이득을 다른 주와 나눌 계획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클라크 주수상은 “앨버타 주정부가 Northern Gateway 프로젝트에 따른 로열티 중 일부를 BC주에 할애할 계획이 없다면 이 프로젝트를 절대로 지지할 수 없다”면서 “Northern Gateway 프로젝트의 성사 여부는 전적으로 앨버타주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레드포드 주수상이 BC정부가 캐나다 연방 시스템 자체를 깨트리려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우리는 단지 BC주의 정당한 몫을 요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앨버타 주정부가 Northern Gateway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연방정부, 앨버타 및 BC주정부로부터 약 60여개의 허가를 맡아야 한다. BC주정부의 협조가 없이는 이 프로젝트 성사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BC주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따른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자원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스케치원은 앨버타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사스케치원의 브래드 월 주수상은 “BC주는 앨버타의 오일샌드 로열티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BC항구를 통해 비투맨을 수출하는 오일샌드 업체들에 대한 세금을 높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BC주 클라크 주수상의 로열티 배분 요구는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Northern Gateway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둘러싼 앨버타 레드포드 주수상과 BC주 클라크 주수상간의 설전은 각 주의 재정수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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