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의 7월 실업률은 4.5%로 4.1%를 기록한 리자이나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실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의 7월 실업률은 4.7%로 집계됐다. 에드몬톤은 7월에 3,700여 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신규 노동력은 4,400여 명이 유입됐다.
앨버타는7월에 4.6%의 실업률을 기록해 2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앨버타의 7월 실업률은 1년 전에 비해 0.9% 하락한 상황이다. 연방통계청은 앨버타의 7월 실업률은 6월과 차이가 보이지 않았으며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앨버타는 작년 7월 이래로 2.2%의 고용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7월 한달 앨버타는 5,800여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창출됐다. 반면 노동시장에 신규 유입된 노동력은 4,9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앨버타가 다른 주들 및 외국에서 신규 노동인력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7월 한달만 놓고보면 앨버타는 25세 이상의 여성 노동인구 3,200여 명과 2,300여 명의 남성 노동인구가 일자리를 얻었다.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며 일자리가 가장 많이 창출된 분야는 건설업으로 15,3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반면 정보통신, 문화 및 레크레이션, 도소매업은 일자리가 소폭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최근 앨버타의 일자리는 에너지, 제조업, 금융 및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앨버타 주정부는 앨버타는 2021년경까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약 114,000명의 신규 노동인력이 필요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주정부는 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분야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실업률이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국 7월 실업률은 7.3%를 기록해 전월 대비 실업률이 0.1% 상승했다. 7월 들어 전국적으로 30,4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인 경기위기가 캐나다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앨버타 노동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여파로 작년 하반기만큼 일자리 창출이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앨버타 경제가 활황을 보이면 그만큼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임금 상승 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 고용시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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