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캘거리 NW, NEW 일부 지역에 골프공 크기만한 우박폭풍이 몰아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우박 폭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수 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저녁 엄습한 우박을 동반한 폭풍으로 승용차들 및 주택들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우박 폭풍 피해는 캘거리 북쪽지역에 집중됐다. NE지역의 경우 5~6cm가량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후 2차 우박폭풍이 몰아치면서 동전 크기만한 우박들이 쏟아졌다. 이번 우박 폭풍은 지난 2010년 7월 캘거리에 4cm가량의 우박이 쏟아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된다.

Royal Oak의 아우디 매장의 경우 매장 외부에 전시된 85여 대의 차량이 우박 세례를 받아 전시중인 차량 유리창들의 상당수가 깨졌으며 선루프 차량들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 매장은 불과 10여 분간 쏟아진 우박폭풍에 약 2백만 달러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눈폭풍 발생 직후 보험회사들과 보험중개인 사무실에는 우박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들 및 주택들에 대한 신고 전화가 폭주했다. 보험사들은 우박폭풍으로 인한 피해 보상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 이번 우박폭풍으로 자동차 매장들의 피해가 컸다.

또한 보우강과 엘보우강 옆 산책로는 부러지고 꺽인 나뭇가지 및 나뭇잎 잔해들이 너부러졌다. 보험사들은 신고 접수된 우박피해 수리 및 보상까지는 2~3주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