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인 경제 분석 기관 (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실시한 조사에서 멜버른이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었다. 호주의 애들레이드, 시드니, 퍼스등이 10위권안을 차지한 가운데, 캐나다의 밴쿠버 역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올랐다. 교회의 도시인 애들레이드가 시드니를 제치고 공동 5위에 오른 것은 화제가 되고 있다.
EIU는 2012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들을 발표하고, 오스트리아의 도시들이 자연의 이점과 적은 인구 밀도를 바탕으로 투자와 인프라의 구축을 통해 도시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멜버른은 거의 만점에 가까운 97.5%의 점수를 기록했다. 밴쿠버는 97.3%, 토론토는 97.2%로 4위에 오른 가운데 캘거리는 96.6%로 애들레이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평가는 세계 140개의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안정성, 의료보험,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등을 포함한 30개의 척도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 (이남경 기자)
1. Melbourne, Australia. 2. Vienna, Austria. 3. Vancouver, Canada. 4. Toronto, Canada. 5. Calgary, Canada. (공동) 5. Adelaide, Australia. (공동) 7. Sydney, Australia. 8. Helsinki, Finland. 9. Perth, Australia. 10. Auckland, New Zeal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