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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황호석씨 별세
Castle Mt. 암벽등반 중 사고 발생
 


지난 8월 4일 밴프 국립공원 내 Castle Mt.을 등반하던 캘거리 교민 황호석씨(사진, 44세)가 암벽등반 중 사고를 당해 별세했다.
혼자 산행을 떠났던 황씨가 산행 당일 귀가하지 않자 다음날 가족들은 국립공원에 신고를 하였고 5일부터 수색작업에 들어갔으나 수색반경이 넓어 쉽게 찾지 못하던 중, 7일 낮 1시경 산 정상부근에서 황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져있었다고 구조대원측은 밝혔다.
구조대 측의 설명에 의하면 황씨는 로프를 이용해 산을 내려오던 중 6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진 것 같다고 말하며 180M 높이의 암벽을 등반하는데 충분한 준비나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1968년 전북부안에서 출생한 황씨는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하였으며 2001년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이후 디펜더블이라는 이주알선업체를 운영하던 중, 고객들과의 분쟁이 생기면서 급기야 2007년 모국 KBS 방송국 ‘추적 60분’에서 이 내용이 심층보도 되었고 결국 황씨가 이 사업을 접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후 황씨는 본인의 억울함을 풀고자 KSB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1년 초 1심에서 승소한바 있다. 당시 황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사업을 접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 보다, 제가 사기꾼으로 몰려 명예가 실추된 것 만큼은 바로잡고 싶어 소송을 추진했는데 일단 사기 협의를 풀 수 있게 되어 이제는 제 아내와 자식들에도 떳떳한 남편과 아버지가 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시 판결에 대한 소감을 밝힌바 있다.
한편 황씨는 지난 2011년 7월 SAIT의 Politechnic 에서 주관한 "Accelerating innovation " 이란 제목으로 추진된 " 창업 아이디어" 선정 경연에서 영예의 1등상을 수상하여 주정부로부터 상금 도 받은 바 있다. 황씨는 과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취적인 기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였으나 런칭을 눈앞에 앞두고서 부인과 어린 네 자녀들을 남기고 4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지난 14일(화) 오전 10시 캘거리 한인천주교회에서 열렸으며 약 130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었다. 한편 장례식은 캘거리 고려대학교 동문회와 부에나비스타 알파인 클럽이 도왔다. (김민식 기자)
유가족) 부인 황병윤, 자녀 자유, 정의, 자연, 진리

기사 등록일: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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