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태권도 4단과 박사학위 - 약속의 땅 가나안 2부 10편
우리 말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에 꼭 들어 맞는 예가 될지 모르나 말 잘해서 캐나다 이민을 쉽게 허락 받은 경우를 소개하려 한다.
1970년에 C씨는 독일에서 캘거리에 여행 비자로 왔다가 이민 신청을 하게 되었다. 이민국에서 목사나 변호사 같은 분의 보증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C씨는 나를 찾아와서 내가 나가는 교회 목사님에게 보증을 부탁해 달라고 했다. 나는 C씨를 Nicolson 목사님에게 소개를 하고 그의 사정을 설명하고, 보증인이 되어 줄 것을 부탁했다. 목사님은 신자인지 묻고는 앞으로 착실히 교회 나와 좋은 교인이 될 것을 당부하고 허락하셨다.
이 때 통역하는 일을 K씨(지금은 에드몬톤에 거주)에게 부탁했다고 했다. 통역을 마치고 K씨가 나에게 와서 ‘양형 교회 목사님 Nicolson 목사님인가 하는 분 말이에요 그렇게 말 잘하는 분 처음 봤어요.’라고 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느냐고 했더니 이민관이 묻기를 C씨가 태권도 4단을 갖고 캐나다 이민을 신청했는데 도대체 태권도 4단이란 것이 얼마 만큼 실력이 있는 것이냐고 질문을 했다고 한다.
이 때 Nicolson목사께서 대답하기를 “이 곳에 오기전에 C씨와 태권도에 관해서 말을 해 봤는데 태권도 4단을 따기 위해서 학창 시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기 전에 도장에 먼저 가서 2시간 연습한 다음 학교에 가고, 학교가 끝나면 도장으로 가서 2시간 연습하고 집에 가고 이렇게 하루에 4시간씩 6년을 연습해서 4단을 땄다고 들었다. 나는 2년을 공부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그렇다면 태권도 4단이 내가 가지고 있는 박사 학위보다 더 높이 평가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민관이 또 묻기를 그러면 태권도 4단의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나에게 보여줄 수 있냐고 했다. 당신이 태권도 4단의 실력을 알기 원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C씨와 맞붙어서 대결을 한번 해봐라. 그러면 태권도 4단의 위력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Nicolson목사님의 말에 밀린 이민관은 더 이상 질문을 못하고 C씨의 이민을 허락했다고 했다.
모세의 형 아론도 말을 잘해서 출애굽 당시 모세의 대변인 역할을 했고 그로 인해 그의 이름이 성경 역사에 남게 된 기록이 출애굽기 4장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민이 확정된 다음 C씨는 에드몬톤으로 가서 태권도장을 열었고 태권도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캐나다 땅에 태권도를 알리는데 공헌을 한 사람 중에 한사람이 되었다.

기사 등록일: 2006-12-19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세입자, 모기지 가진 집주인보다..
댓글 달린 뉴스
  주정부, 여성 건강 및 유아 생.. +1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