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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리딩타운 정선화 원장 _ 만나봅시다
CN드림 후원 에세이 콘테스트 개최, 현재 응모 중
 
총 상금 1,500불에 초중고 자녀들 좋은 도전의 기회 마련

이번 ‘만나봅시다’코너에서는 캘거리에서 3년째 리딩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정선화 원장이다.
캘거리 리딩타운에서는 최근 본지의 후원을 받아 전 교민 자녀들 대상대로 <에세이 콘테스트>를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정 원장을 만나, 콘테스트 취지와 자녀교육 공부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취재 김민식 기자)


우선 ‘2008 에세이 콘테스트’에 대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응모 기간은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이며 대상은 캐나다와 한국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주제는 인종차별, 동식물 보호, 지구 온난화, 마약, 폭력, 노숙자 문제 등이고 시상은 초, 중, 고등부별로 각각 최 우수작 1명과 우수작 2명을 선정하여 상금이 지급되며 이외 명예상도 있습니다.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문집(Anthology of the Contest)가 배포되며 총 상금은 1,500불이 지급됩니다.
(편집자 주: 기타 이번 대회의 원칙 및 심사규정 지원 요령 등은 CN드림 웹사이트(www.cndreams.com)내 ‘교민행사’게시판에서 참조 가능하다. 한글과 영문판 두 가지가 모두 마련)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우선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을 갖게 하고, 좋은 글을 쓰는데 동기부여도 됩니다. 이외에도 입상 시 과외활동 경력에 추가되어 대학 입학 시 반영 되고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가산점을 주기도 합니다.
저희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2007년 초부터 지금까지 총 3회의 대회를 개최하였으나, 이번 대회는 지역신문인 CN드림의 후원을 받아 캘거리와 에드몬톤은 물론 캐나다 내 다른 지역 및 한국에 있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회이므로 입상 시 그 가치는 더욱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자체적으로 3회의 대회를 개최하셨는데,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으셨나요?

2007년 1월 첫 시행 당시에는 저희나 교사들 모두도 큰 기대 없이 시작을 했는데 의외로 큰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소설 콘테스트였고 평균 500단어를 제시했는데, 제출된 작품이 총 138개였고 평균 단어가 3,000자 이상에 달할 정도로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아마도 콘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은 동기부여가 되고 글 쓰는 데 재미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이후, 2회 대회에서는 1만단어가 수록된 작품을 제출한 G9(중3) 학생이 있어 저와 심사위원들을 크게 놀라게 만든 적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캐나다에 온지 2년이 채 안된 학생이었기에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죠.

이번 대회에 심사는 어떻게 이루어 지나요?

우선, 리딩타운 자체 강사진들로 구성된 1차 심사진들이 심사를 맡으며, 2차 심사는 외부 심사진(현직 고등학교 교사)이 더욱 공정하고 심도 있게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회에 글을 잘 쓰기 위한 조건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우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글 쓰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글 쓰기를 좋아하려면 다양한 장르의 글을 많이 읽어야겠죠. 많이 읽어야 표현 욕구도 생기게 되어 글 쓰기에 자극제 역할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것들을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에세이를 잘 쓰려면 논리적인 사고가 매우 중요합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북미에서는 흑백논리(Black & White Theory)라고 칭하는데, 청소년기에는 이런 흑백논리를 잘 정립해 나가는 게 중요하며 그래서 신문의 사설 등을 접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떤 학생들을 보면 글 자체는 잘 쓰는데 조금만 쓰면 소재가 고갈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글의 소재가 풍부해지려면 평소 많은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독서와 여행, 자원봉사, 예체능 등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겪고 느끼게 것들을 말합니다.
좀 전에 말씀 드린 2차 대회에 1만단어의 작품을 제출한 중3학생의 경우, 책을 많이 읽었을 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합니다. 이런 많은 직간접 경험들이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통해 슬퍼하고 감동받으며 사고하게 하는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들이 글을 잘 쓰는데 필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캘거리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후 대도시 대학으로 가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1학년 때 유급을 당해 캘거리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캘거리 대학이나 SAIT등에 재입학을 하지만 이미 의욕이나 자신감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북미 대학교들은 1학년생을 많이 뽑습니다. 물론 비즈니스차원도 있지만 결국 2학년으로 올라갈 때 더 나은 인재만을 골라내겠다는 의도겠죠. 그래서 흔히 북미 대학교 1학년생을 한국에 고3에 비유하곤 합니다. 그만큼 대학 1학년 때가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라는 거죠. 한국 대학에선 보통 3학년까지는 열심히 공부하지 않다가 4학년 때만 열심히 해서 졸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북미 대학에서는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하지 않으면 유급됩니다.
특히 이과를 지망한 학생들이 유급을 받는 경우들이 더 많은 편인데 이는 교양과목들에서 에세이나 논문을 제대로 쓰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위에서 말씀 드린 대로 평소 많은 경험과 논리적 사고를 쌓지 못해서 오는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보통 대도시에서 자란 학생들은 중소도시 학생들보다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가질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도시 출신 학생들보다 구체적인 꿈과 목표가 없는 학생들이 많다는 게 중소도시 학생들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자극이나 동기부여의 기회가 적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그래서 중고등학교 시절 많은 경험을 하며 꿈과 목표를 키워나가는 게 더욱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러한 목적의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백인 우월사회에서 소수민족의 일원으로 커가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을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정체성 확립이 성공을 이끄는 큰 구심력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대안이라면 우선 대학 1~2학년은 지역 칼리지의 에 들어가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교양과목을 잘 이수하고 2~3학년 때 원하는 대학으로 편입 하는 거죠. 보통 지역 칼리지의 경우 학생수도 적고 교수진들에게 더 많은 개인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양과목 이수가 수월한 편입니다..


이번 기회에 리딩타운 및 원장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희 캘거리 리딩타운은 지난 2005년 10월에 문을 열었고요. K-12까지의 리딩과 라이팅 위주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리딩타운은 1986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이후 북미에 40여 곳의 학원이 있으며 한국에는 2000년도부터 진출하여 현재 전국에 40여 개의 학원이 개설되어 초, 중, 고 대상의 전문영어학원으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정 원장)는 1994년에 밴쿠버로 유학을 와서 UBC(BC대학)와 SFU(사이먼프레이져 대학)에서 공부하여 여성학과 드라마를 전공했습니다. 아울러 2000년 졸업할 때까지 밴쿠버에서 엠네스티 International (국제 사면 위원회) 산하 단체에서 난민인권 보호를 위한 일을 했습니다. 당시 어려운 한인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 경북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여러 대학교 및 기업체에서 영어강의를 하다가 2002년 캘거리로 오게 되었습니다. 캘거리에서는 약 3년간 YWCA 와 이민자여성협회(CIWA)등에서 카운셀러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자 주, 정 원장의 남편 빈센트 김씨는 현재 캘거리에서 리얼터로 활동하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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