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는 갓 탄생한 캘거리 늘푸른한인교회 조영석 담임목사를 만나 본 교회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늘푸른교회는 올해 4월에 첫 가정예배를 시작으로 교회가 세워졌으며 오는 1월 4일부터는 케네디언 교회로 장소를 이전하여 예배를 드릴 예정으로 있다. (김민식 기자)


우선 목사님 개인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2001년 9월 캘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캘거리에서 사역하다가 이후 한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2004년 8월부터 14개월간 위니펙 소재 마니토바 한인장로교회에서 교육목사로 14개월간을 재직하다가 다시 캘거리로 오게 되었습니다.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는?

교회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부모님의 권유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재수하던 시절 교회에서 부흥회가 있었는데 그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깨닫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게 되어 그때부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살려주신 분이기에 그분을 위해 일하는 게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 판단되었기 때문이죠. 부모님은 현재 경남 남해에 거주하고 계시며 그곳 남해읍 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다.

마니토바 한인장로교회에서 어떤 직책을 맡으셨었나요?

교육목사로 발령받아 2004년 8월에 위니펙에 도착했는데, 제가 도착하던 날 공교롭게도 그 교회 담임목사께서 폐암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담임목사께서 병중이다 보니 교육목사인 제가 담임목사님의 역할까지 하게 되어 도착하는 날 저녁부터 철야기도를 시작으로 수요예배, 주일예배 그리고 청년예배 등 일주일에 설교를 15번까지 한적도 있었습니다. 한 6~7개월을 거의 탈진상태가 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아마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혹독한 연단의 기회를 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 담임목사께서는 전 교인들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약 4개월 후에 운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부족한 저를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교회에 보내시고 귀한 사역을 감당하게 해 주시고 훈련시켜 주셨다 생각하면서 감사하게 됩니다

늘푸른한인교회에 대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올해 4월 몇몇 가정을 중심으로 가정예배를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수개월간 교회장소를 물색하던 중 NW에 위치한 한 Canadian Baptist Church를 빌릴 수 있게 되어 오는 1월 4일부터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청년들과 함께 청년사역 및 찬양사역을 많이 하였는데 이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영적 충만함을 불어넣어 주는 일에 매우 큰 기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 늘푸른 교회는 앞으로 성인들과 아동 청소년 뿐만 아니라 특별히 유학생들을 포함한 젊은이들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런 사역들을 위해 앞으로 여러 사역자들이 필요하고 세워질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회철학은 간단히 말씀 드린 다면 3,3,3,3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 일체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르고
믿음 소망 사랑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를 잊지 않고 지키며
마태복음(마 4:23)에 나오는 예수님 3대 사역인 교육, 천국 복음 전파, 치유(봉사)의 사역을 계승하여 최선을 다해 행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캘거리에는 현재 신분적으로나 경제적 혹은 가정적으로 어렵고 힘든 분들이 적잖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소망을 간직하시기 바라며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 드려 보시기를 간절히 권유해 드립니다.

조영석 목사는 박은주 사모와의 사이에 1남 2녀 (유나- 7학년, 인찬 -5학년, 유진-2학년) 를 두고 있다.

늘푸른 한인 교회 안내
주소: 451 Northmount Dr. NW Calgary
주일예배: 오후 1시 (2009년 1월 4일 부터)
피아노 자원 봉사자를 구하고 있습니다.
전화: 403-217-2758(목사관) 403-554-1412(Cel) 403-295-8717(전화설교)

Thznf | 2009-05-06 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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