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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유감_이진종 목사(캘거리 쉼터교회)
3세기경 로마의 황제 크라디우스는 결혼한 남자들이 전쟁에 나가는 것을 꺼려하여 결혼을 금하였다. 그때 감독 발렌타인은 이 명령을 어기고 연인들에게 몰래 혼인성사를 베풀어 주다가 발각된 후 당시 로마의 신 루페르쿠스를 섬기면 사면하겠다는 제의를거절하고 죽음의 길을 택하였다. 이 때가 주후 270년 2월 14일 이었다. 이것이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가 되었지만, 실제 초컬릿은 원산지가 남미에 있으며 16C 경에야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시판되었음을 알고 있는지. 한국에서는 국적없는 축제일로 장삿속만 차린다는 여론속에서도 초컬릿은 여전히 팔리고 있다. (최근 shopping mall이나 백화점 등에 가보니 초컬릿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고 한다). 웬 과소비 선물. 그리고 나는 몇 명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과시하는 촌스러운 짓은 삼가야 하지 않을 것인가. 지금도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또는 중학생들(무서운 10대들)은 보통 10만원 정도의 돈은 우습게 Valentine Day 에 아낌없이 투자한다고 들었다. 물론 이곳은 캐나다이고 로마에 가면 로마의 방식대로 하여야 하듯이 이곳에서 이곳 문화에 적응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우리의 고유 명절인 음력 정월 대보름 즉 구정에 지키는 우리 문화(윶놀이 등)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것만 같아 쉽다. 중국인들이 매년 Chinese Culture Centre에서 성대하게 자신의 축제를 지키고 흥을 돋우며 하나되는 마음이 바로 민속 문화 행사를 통하여 서이다. 중국인들은 이 땅에서도 자신들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는 우리 고유의 축제일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즉 발렌타인 데이만를 기념일로 지키는 풍습이 영 개운찮고 유감스러운 것이다. 앞으로 이 Post Modernism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제 일본, 미국의 온갖 문화는 물론이고 인도, 이집트 등 신비주의 문화까지 속속 우리의 삶 속에 깊게 침투되어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는데, 우리 기독교인들이 성경적인 가치관과 분별력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거나 그저 앞 다투어 모방하고 흉내 낼까 두렵다. 우리의 문화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가? 문화를 포함한 모든 삶의 주권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알아야 한다. 혹시라도 문화를 이용한 Satan의 계획에 넘어가 마치 에서가 야곱에게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아무 생각없이 팔았듯이 나의 삶의 주권을 넘겨준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이시간 당신은 무엇으로 당신의 마음을 채우려 노력하고 있는가. 잘 포장된 값 비싼 초컬릿 선물을 찾고 있는가.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저 마음이 담긴 카드를 정성껏 써서 전달하면그것으로 족할 것이다. 애굽의 문화, 바벨론 문화와 같은 이 악한 시대에 무엇보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현재 나의 주파수는 어디를 맞추어가고 있는지?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운전을 하는 Driver가 목적지를 모르고 자동차를 몰고 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새들백 처치의 릭워렌 목사의 말처럼 우리는 이 시대의 영적 파도를 잘 타야 한다. 영적 파도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이다. 파도의 흐름을 거스리고 내 맘 대로 surfin을 타려 한다면 물에 빠지고 말 것이다. 나 자신의 유익을 과감히 포기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에 나의 몸을 맡기면 아름다운 세상이 보인다. 이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영적인 분별력을 키워야 할 때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시고 그것을 원하시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2/11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5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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