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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유감-미디어 스택 절제 운동
글 : 캘거리 순복음 쉼터교회 이진종 목사 21세기는 한마디로 문화시대이다. 요즘의 세대는 밥 없이도 살아도 문화없이 살 수 없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세대가 세상문화에 깊이 젖어 있다는 증거이다. 특히 10대들은 문화의 최대 소비층이다. 그들은 남이 하면 다 따라 해야만 속이 풀리는 즉 “남이 가니 나도 장에 따라간다”는 식의 무분별한 문화 모방, 소비 문화로 인하여 문화 홍수 속에 빠져 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하며, 또한 문화의 키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교회가 점점 세속화 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올바른 기독 문화를 창출하고 건전한 교회문화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적 사명이라 할 수 있다. 세상문화는 엄청 앞질러 가고 있다. 왜 현대인들에게 Finding Nemo와 슈렉이 인기가 있는데 반하여 교회는 재미가 없는지 알아야만 한다. 점점 기독교 문화는 위축되어 가고 있는데, “교회가 하고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인가?” 말이다. 2004년 사순절에 즈음하여 개봉된 영화가 있었다. 멜 깁슨 감독의 역작인 “ The Passion of the Christ"은 개봉되자 마자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았다. 필자도 개봉관에 가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하루 동안에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real하게 묘사하여 많은 기독교인들이 영화를 통하여 진한 감동과 충격을 받았다고 하며, 당시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혹시 그 영화 보았습니까?“ 라는 인사말이 유행될 정도였다. 영화 한 편의 영향력은 대단하였다. 사순절 program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하는 경건한 신앙운동으로 금년의 사순절(Lent)은 지난 2월 9일(수)부터 부활절 전 날인 3월 26일(토)까지, 주일을 제외한 나머지 40일 동안 지키고 있다. 필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순절 절재 program(부제: media, snack 절제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래는 주님의 고난을 회상하는 기간으로 니케아 총회의(325년) 이후부터 전승되어 온 부활절까지의 신앙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의 기간이다. 이때 초대교회에서는 금식하며, 성지 순례를 하고 선행을 베풀며 검소하고 경건한 삶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였다. 우리들도 사순절을 맞이하여 가능한 세상적인 오락을 절제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고난, 죄의 용서, 화해, 십자가의 의미 등을 생각하며, 이 기간만이라도 경건하게 보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요한 것은 세상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의 모습이 어떠한지 다음과 같은 사순절 program을 통하여 쉽게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사순절 기간에 미디어와 기호식품을 절제하여 볼 것을 제안하여 본다. 즉 자신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여 절제하는 것이다. 본인이 전혀 먹지 않거나 보지도 않는 미디어 분야가 아닌 본인이 가장 심취하여 있는 분야이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절제해야만 효과가 있다. 첫째로, 미디어(media) 절제가 있다. 음악, 비디오, 영화, TV, 켬퓨터, 만화 등 너무 많은 시간을 미디어 또는 오락시간으로 보내고 있다면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상대적으로 하나님과의 만남 즉 기도시간, 말씀 읽는 시간이 거의 없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우선 순위가 중요하다. 둘째로, 기호식품(snack) 절제가 있다. 커피, 콜라(pop), 초컬릿, 캔디, 라면 등 간식류, 또는 junk food나 자극적 음식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식사(점심 또는 저녁) 대용으로 먹는 햄버거, 피자, 콜라 등은 예외로 한다. 그러면 상기와 같이 미디어와 스낵을 절제하는 대신에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하여 간략히 tip을 알려주고자 한다. 즉 독서, 집안 일 돕기(청소, 설거지, 심부름 등), 운동, 산책, 가정예배, 가족회의, 큐티(경건의 시간), 말씀 통독, 새벽기도회 참석, 선행, 구제, 도서관, 책방 가기, 박물관 견학 등 기타 여러분이 생각하는 모든 건전한 활동이 포함될 수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영화라는 미디어, 음악이라는 대중문화를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세상문화에 심취하거나 중독되어 기독교 문화가 위축되어서도 아니 될 것이다. 또한 반대로 교회 안에 지나치게 세속문화가 침투하여 교회가 세속화 되어서도 문제가 있게 된다. Os Guinness는 그의 저서 “무덤파기 작전”에서 사단은 여우의 방법을 활용하여 대중문화를 이용당하는 교회의 세속화를 경계하고 있다. C.S 루이스 또한 그의 저서 “The Letter of Screwtape”에서 교회의 세속화를 철저히 경고하고 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그냥 무작정 보내지 말기를 부탁한다. 더욱이 세속 문화에 심취되어 있는 우리의 모습을 이번 사순절 절제 program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우리의 신앙의 회복, 신앙의 성숙을 가져오는 계기로 삼아볼 것을 단호히 제안하여 본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2/18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5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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