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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종교개혁 _ 이진종 목사 (순복음 쉼터교회)
1517년 독일의 마틴 루터가 기존의 잘못된 종교적 관행 즉 성직매매, 면죄부 판매 등을 반대하며 종교개혁을 시작한지 어언 500년이 다 되어간다. 예수님 당시도 성전에서 상인들의 매매를 금지하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개혁을 시작하였지만,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목회자세습, 헌금유용, 파벌형성 교회 이기주의 등으로 개혁은커녕 점점 더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지 아니한가 말이다.
개혁은 기존질서를 무조건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개혁은 기존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을 말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그리스도인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다.
콧수염의 독서편지에서 읽었던 <십자군 십자가>라는 책제목이 있다. 이제는 그 옛날 제국주의 시대와 같은 무대포식 선교는 지양되어야 한다. 아프간 인질사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아직도 미진은 여전하다. 물불 가리지 않고 선교하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 예수가 사랑으로 전 세계를 품었듯이 말이다. 시대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나는 교회를 좋아하지만 교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간디의 말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easy-going 신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어느 교회든지 헌신하는 성도보다 숨어있는 성도가 적지 않다.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좋아하는 미련한 자들도 있지만 교회 일에 귀찮아하고 무관심으로 지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에반스 올마이티>라는 최근 영화를 보았다. 하원의원이 된 에반스는 갑자기 하나님으로부터 방주를 지으라는 명령(음성)을 듣고 고민에 빠진다. 주의 사람들이 모두 비웃지만 그는 노아의 방주를 만든다. 그리고 결국 그 지역 주민들을 구원해 낸다. 개혁은 큰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작은 일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한 작은 일에 또한 함께 동참하는 일이다. 에반스의 아내처럼 바울의 동역자 뵈뵈와 같이 또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처럼 helper로 supporter로 참여하면 된다.
혹 교회의 크고 작은 일에 “알게 뭐? ?”하며 나 몰라라 한다면 천국에서도 주님은 나에게 똑같이 말할지도 모른다. “내가 너를 도무지 모르겠는걸!”하고 말이다. 그때서야 이를 갈고 후회해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비판과 비난은 전혀 다르다. 개혁은 비난과 불평으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다.
함께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변화는 쉽지 않지만 변화는 그리스도인의 성숙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악하고 패역한 신(sin)세대를 본받지 않고 말씀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기쁨으로 참여하는 것이 개혁에 동참하는 것이다. 제2의 종교개혁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기사 등록일: 200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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