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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신이 된 사람들』 -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45 - 글 이정순(동화작가)
 
 
지은이: 김 란
출판사: 한그루
그림: 김진희


『신이 된 사람들』

하늘나라와 인간 세상을 넘나드는 신 이야기
제주에는 1만 8천 신이 있다고 전해져요. 사람이 신이 된다는 것은 우리 어린이들을 상상의 세계 속으로 이끌기에 충분하다고 봐요. 나는 어릴 때 진짜 도깨비가 있다고 믿었고, 어른이 된 지금도 진짜 도깨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도 간혹 도깨비 꿈을 꾼답니다. 키가 자랄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그래서 신도 있다고 믿는 거지요.
천혜의 섬 제주에는 유독 신들이 많이 존재해요. 1만 8천 신이라니 실로 어마어마하죠. 그 신들 가운데 『신이 된 사람들』에 등장하는 신은 인간이 하늘나라와 해, 달, 자연 세계를 넘나들며 신이 되어 세상을 지키는 인간신이에요. 예를 들면 아기를 점지해 주는 삼승할망신, 삼승할망신이 아기를 점지해 태어나면 심술을 부려 곰보를 만드는 마마신, 염라대왕의 저승차사, 농경신 자청비, 문을 지키는 문전신인 녹디성인, 부엌을 지키는 조왕신, 신줏단지를 모시는 성주신에 이르기까지 원래는 모두 인간이었어요.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신이 되었을까요?
『신이 된 사람들』은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로 나름 삶의 지혜와 가치, 악과 싸우는 용기로 신의 경지에 올라 인간 세상을 지켜요. 주인공들이 신이 되기까지의 모험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나게 풀어낸 책이에요. 제주 신화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이야기에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 흥미를 북돋웠고, 어린이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게 배치했어요. 신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들은 책에 나오는 신들을 닮고 싶어 자신의 꿈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상상해보게 될 거예요.
할머니가 손주를 무릎에 앉히고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작가의 입말로 된 『신이 된 사람들』 책을 읽다 보면 누구라도 쉽게 제주 신화에 몰입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이야기의 독자층을 아동에서 어른들에까지 확대함으로써 제주 신화를 아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봐요. 인간과 신이 펼치는 판타지와 의인화 기법이 가미되어 사물이 말을 하고, 동물이 인간이 되고, 인간이 하늘을 날기도 하는 신비가 가득한 제주 신화의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다양한 신을 만나 이야기도 해보고 새로운 모험을 위해 우리 다 함께 그 신들을 만나려 『신이 된 사람들』을 펼쳐들고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듯이 날아 봐요. 그곳에는 신비의 세계가 펼쳐져 있을 테니까요.

『신이 된 사람들』 을 쓴 작가 선생님은 이렇게 말해요.
“제주 신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신화입니다. 두 개의 태양과 두 개의 달 이야기. 신들의 왕 천지왕은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사람과 결혼해서 쌍둥이를 낳아 쌍둥이 아들의 힘을 빌리지요. 이처럼 제주 신화에서 신이랑 사람이랑 자연은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어린이 여러분! 제주 신화를 읽으며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고, 세계로 쭉쭉 뻗어 나가 세상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신들의 왕, 천지왕
천지왕의 쌍둥이 아들
땅에서 솟아난 삼성신
아기들을 지켜주는 삼승할망
어머니를 구한 젯부기 삼형제
꽃감관 신산만산할락궁이
부모님의 눈을 뜨게 한 가믄장
염라대왕을 잡아 온 인간 강림이
삼천 년을 산 사만이
씨앗을 뿌리는 자청비 여신
문을 지키는 문전신 녹디성인
책속으로
수탉이 큰소리로 새벽을 알렸습니다.
어? 아침 해가 두 개나 떠올랐어요.
너무너무 뜨거웠지요.
아기들은 땀을 뻘뻘,
나팔꽃은 시들시들,
강아지는 캑캑,
밤이 되자 달도 두 개나 떠올랐어요.
너무너무 추웠지요.
엄마는 오들오들,
유채꽃은 꽁꽁,
고양이는 덜덜, p10-11
신들의 왕 천지왕은 어떻게 해 하나와 달 하나를 없애는지 지켜봐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주신 김란 선생님은 요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마녀 미용실』, 어린이 제주신화집 『이토록 신비로운 제주신화』, 그림책 『외계인 해녀』, 『파랑별에 간 제주 해녀』, 『몽생이, 엉뚱한 사건』이 있어요.
그리고 2022년 동아일보신춘문예 동화가 당선되었어요.

그림 김진희
화가, 일러스트 작가
1987년 전국디자인대전 입선, 일러스트레이션 전국 공모전 특선
1988년 전국디자인대전 특선, 일러스트레이션 전국 공모전 특별상
2018년 입춘굿 워크샵 작가 참여
2019년 문화재청 영등축제 작가 참여, 들불축제 12간지 조형물 제작

기사 등록일: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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