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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강가 따라서 - 일초헌 조용옥 (캘거리 문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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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강 흐르는 물에 떠오르는 잔잔한 웃음 그리고 눈물 모두 떠내려간 추억들 수없이 많은 봄을 보내고 기다리고 수없이 많은 봄날 꽃 피우려 기웃거리다 바람 사이로 웃고 떠난 스쳐간 옷깃이 얼마나 많은가 여린 버들가지 물오르면 타오르던 태양도 조금씩 비켜가며 다가오는데 길게 늘어선 벤치 위에 지난 가을 떨어진 나뭇잎 하나 반가이 웃어주네 자갈 사이사이 좁은 길 내어 간지럽단 속삭임도 덧입고 무리진 오리들의 향연 너울거리던 물속 나무 가지들 다리 밑 맑은믈 소리내어 흐르네
*맑은물 문학회 소리가 귀에 들리는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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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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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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