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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우드스탁 페스티발 2...마이클의 음악산책
69년 우드스탁이 전설처럼 대중음악 이나 rock music을 좋아하는 사람들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그 후에 열린 94년 우드스탁 이나 99년 우드스탁 이 지나친 상업주의 와 폭력으로 점철 되어 도덕적, 경제적으로 타락하여 69년 우드스탁의 순수한 정신을 잃어버렸고 젊은이들이 공감할 메시지를 주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94년에 열린 우드스탁 25주년 공연은 입장료 200불, TV중계를 보려면 50불을 내야 했는데 지나치게 상업적이라 하여 비판을 받았고 99년에 열린 우드스탁30주년 공연은 온갖 폭력과 4건의 강간사건으로 문제를 일으켜 69년 우드스탁과 비교 되었다. 우드스탁이 다시 열릴지는 모르지만 69년우드스탁의 순수와 열정을 결코 재연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결론을 말한다면 69년 우드스탁이 사랑 과 평화, 반전 이라는 메시지를 사회에 제시 했지만 사회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한 채 3일 천하로 끝났다. 촛불이 꺼지기 직전 ‘반짝’하듯 60년대는 마지막 몸부림으로 ‘반짝’하며 우드스탁을 남겼고 그 우드스탁이 사라져가는 젊음의 광기, 식어가는 진보와 혁명에 대한 omen이라면 지나친 표현일까?
70년대가 시작 되면서 3J로 일컬어지던 젊음의 질주자들이 죽어갔다. 지미 헨드릭스가 약물중독으로 죽었다.
뒤이어 여성 rocker의 영원한 우상 제니스 죠플린도 약물중독으로 떠났고 기행과 기벽으로 자기파괴를 하던 도어즈 의 짐 모리슨이 프랑스 여행 중 죽어 뻬르 라세즈 공동묘지에 묻혔다.
음유시인 이라 불리던 60년대 저항음악의 상징 밥 딜런 조차 포크기타 대신 전자기타를 들고 나왔고 조안 바이즈 만이 쓸쓸하게 그 자리를 지켰다.
그 후에 열린 우드스탁은 폭력과 상업주의로 기본정신을 잃어버렸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히피들에게서 더 이상 시대정신의 구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프라하의 봄은 소련군 탱크에 짓밟히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으로 끝났다. 흑인들의 꿈 과 희망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죽었다.
68혁명으로 드골의 권위주의가 물러나고 독일에 남아있던 나치 잔당을 정리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자본가의 승리로 끝난 68혁명은 실패한 혁명이다.
사르트르가 ‘20세기의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고 했던 영원한 혁명가 체 게바라가 볼리비아 밀림 속에서 미국 특수부대의 지원을 받는 볼리비아 정부군에 잡혀 처형 되었다. 혁명에 대한 낭만적 열정은 식어 갔고 버려진 혁명가들은 산 속에서, 도시 곳곳에서 잊혀져 가고 사라져 갔다.
한줄기 물줄기에 불꽃이 사 그러들 듯 70년대가 시작 되면서 변화와 진보, 혁명과 젊음의 광기는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그들이 뿌려놓은 씨는 언제가 다시 꽃을 피워 만발 할 것이다.
마치 제니스 죠플린의 생애를 그린 영화 the rose의 동명 주제가 가사처럼.
Just remember in the winter far beneath bitter snow
Lies the seed that with the sun’s love
In the spring becomes the rose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5/12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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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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