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容恕하자 그러나 記憶하자 _ 박 능재 (얼음꽃문학동아리)
2008년 戊子년에 새아침은 밝았다. 한해가 가고 또 다른 한해가 오는 역사에 수레바퀴는 한 치도 어김이 없이 어제도 오늘도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 인생들도 자연의 순환 역사 속에 참여하여 한 부분의 역할을 담당해 가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대 자연의 움직임 속에서 우리들은 천년만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면서 서로 속이며 속고 죽고 죽이며 살벌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할 때 만물에 영장이라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종종 있다.
또 우리 인간들은 자연 파괴의 원인을 제공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대기 오염을 시킴으로 매년 지구는 온난화를 더해가고 있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토네이도. 수해. 가뭄. 빙산이 녹아내림과 같은 재난이 더해간다. 그런 원인으로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런 징조는 우리 조국도 예외는 아니란다. 지난해 발생한 많은 사건들은 온난화와 오염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새로 시작하는 戊子년 1월1일은 세계 각국이 지정한 공휴일이다 우리 조국에는 멀리 타지방에 나가서 살던 자녀들이 고향에 부모님들을 방문하여 세배도 드리고 음식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일가친척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서 술도 한잔 같이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는 날이다. 옛날에는 구정에만 이런 행사가 이루어 졌지만 지금은 형편상 신정에도 소수에 가정들이 고향방문을 해서 차례를 지낸다고 한다. 그러니까 구정 신정이 병용 된다고 보아야 하겠다.
그러나 북미주에서 사는 우리로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평범한 공휴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다른 날보다 할 일이 더 많다. 그 이유는 작년에 미처 완결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도 해야 하고 또 새로운 각오로 일년간 좀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하고 한 것들을 컴퓨터에 입력을 하다보니 하루해가 가는 줄 모르게 가버리고 말았다. 오후에는 내가 예뻐하는 외손녀가 집에 왔다. 고사리 손으로 엎드려 절을 하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하루에 피로가 싹 가셔버리는 기분이다. 어릴 적에 온 가족들이 한집에 모여 살던 대 가족제도가 또 다시 그리워진다. 덩그런 집에서 사는 노년에 하루는 고독과 외로움을 더해 줄 뿐이니까 말이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대한민국은 새 정부가 정권을 이수하면 조국이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발전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첫째 금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고 둘째는 잘사는 나라로 경제 대국이 되였으면 더 바랄게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지난주일 2007년 52주 마지막 주일예배(週日禮拜}에서 담임 목사의 설교 중에 민족의식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우리민족과 이스라엘 민족을 비교해 볼 때 많은 차이점을 발견 할 수 있음을 예로 들었다.
민족에 수난을 겪은 이스라엘 민족에 역사는 포로생활 수백 년간 나라가 없는 설음과 히틀러에 유태인 학살 사건 이런 뼈저린 박해를 받은 그 민족이 말하는 것은 ‘용서하자 그러나 기억에서 지우지는 말자’라는 숭고한 뜻은 그 민족의식을 높이 평가 할만한 일이라 했다. 반대로 우리 민족은 어떠한가? 이스라엘처럼 어려움을 당하고 침략과 전쟁을 수도 없이 당했지만. 지금 많은 국민들이 우리 조상들이 어떤 수모와 고생들을 당했는지 기억에서 조차 지워 버리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우리민족도 좋은 점을 본받아 이스라엘 민족들처럼 의식 구조가 바뀌어 우리에게 피해를 준 나라들을 용서는 하되 기억에서 그들을 지우지는 않는 국민으로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라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온 국민이 나라를 위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국민으로 탈바꿈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戊子년은 생활력이 강한 쥐의 해란다. 쥐의 근성을 따라 조국 대한민국 국민들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팔백만 동포들이 하나가 되어 힘을 합하는 2008년이 되어서 우리민족들이 어데서 살든지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글 적어본다.

기사 등록일: 200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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